【 앵커멘트 】
광주 출신 안산 선수가 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 도전을 앞두고 있습니다.
안산 선수는 출국 전날까지 대학 과제물을 작성했을 정도로 꼼꼼하고 성실한 성격이라는데요.
동고동락 해온 광주여대 양궁팀 동료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안 선수를 응원하고 있습니다.
이계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초등학교 때 시작해 중·고 그리고 대학까지 양궁을 손에서 놓지 않았던 안 산 선수.
중학교 시절부터 각종 전국대회를 휩쓸며 독보적인 실력을 보였습니다.
쟁쟁한 경쟁자들로 인해 그 어느때보다 힘들었던 도쿄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도 늘 웃음을 잃지 않았습니다.
일본 출국 전날까지도 학과 수업 과제물을 작성해 제출할 정도로 성실함이 남달랐습니다.
▶ 인터뷰 : 김성은 / 광주여대 양궁 감독
- "최선을 다해서 준비했기 때문에 개인전은 욕심을 부리지 말고 하늘의 뜻이라 할까, 최선만 다해주기를 하는 바람입니다"
그동안 함께 힘든 훈련을 이겨내며 동고동락해 온 광주여대 양궁팀 동료들은 안 산 선수의 선전을 누구보다 기뻐하고 있습니다.
도쿄에 간 뒤에도 안산 선수와 영상통화나 SNS 메시지를 나누며 격려와 응원을 보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민서·박나윤 / 광주여대 양궁부 선배
- "산이가 도쿄 도착하자마자 영상통화가 왔는데 빨리 학교 와서 맥주 마시러 가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니까 산아 무사히 잘 마치고 오면 언니들이랑 훈련 재밌게 하고 맛있는 맥주 마시러 가자) 산이 파이팅"
남녀 혼성과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안 산 선수,
3관왕에 도전하는 개인전은 내일(29) 시작합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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