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적이자 반정부 운동가인 알렉세이 나발니의 장례식이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에서 진행됐습니다.
지난달 18일 시베리아 최북단 야말로네네츠 자치구 제3교도소에서 옥중 사망한 뒤 2주 만입니다.
모스크바 남동부 마리노의 우톨리 모야 페챨리 교회에서 엄수된 장례식에는 지지자 수천 명이 참석해 나발니를 추모했습니다.
보리스 나데즈딘과 예카테리나 둔초바 등 야권 인사와 미국, 독일, 프랑스 등 서방 국가 대사들도 참석했습니다.
나발니의 부모는 장례식에 참석했지만 러시아 밖에서 머물고 있는 아내 율리아 나발나야와 딸 등 다른 가족은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율리아는 나발니 사망 직후부터 살해 의혹을 제기하며 푸틴 대통령을 비판했고, 지난달 28일 유럽의회에서 연설을 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크렘린궁은 나발니의 장례식과 관련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장례식을 계기로 시위가 벌어질 가능성을 우려하며 "허가되지 않은 모든 집회는 위법"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나발니 #러시아 #푸틴 #시베리아 #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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