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프로축구 명문 올림피아코스 입단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국가대표 축구선수 황인범(서울)이 원소속팀인 루빈 카잔에 작별 인사를 남겼습니다.
황인범은 2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카잔에서 보낸 시간 동안 팬과 코치진, 동료들, 회장 등 모두에게 감사하다"며 인사글을 올렸습니다.
현 소속은 K리그의 FC서울이지만 황인범은 지난 2020년 밴쿠버 화이트캡스FC에서 러시아 리그 루빈 카잔으로 이적한 이후 팀의 핵심 주전으로 맹활약 해왔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이후에는 FIFA의 특별 규정에 따라 불가피하게 고국 리그로 임대 이적한 상황입니다.
지난 24일에는 SNS에 FC서울 구단과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건넸던 황인범이 원 소속팀에도 작별을 전하면서 사실상 올림피아코스로의 이적이 모두 마무리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6일(현지시각) 그리스에 도착한 황인범은 메디컬테스트 등 이적에 필요한 절차 등을 진행했으며 현재 오피셜 영입 발표만 기다리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매체를 통해 '3년 계약', '연봉 100만 유로' 등의 구체적인 계약 조건들도 보도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올림피아코스는 최근 그리스 1부 리그에서 3시즌 연속 우승을 포함해 역대 최다인 47회 우승 경력을 갖고 있는 명문팀입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얼마 전 UEFA챔피언스리그 예선에서 탈락하며 황인범이 입단하더라도 챔스 출전은 미뤄지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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