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여수산단 한 중소기업이 국내 배터리 3사와 유럽 시장에 동반 진출해 배터리 산업 성장에 한몫을 하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산업 성장세에 비해 현지 인력을 구하기 어려워 전남도가 맞춤형 인재를 양성해 현지에 보낼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유럽 전기차 시장 허브인 헝가리 코마롬시에 위치한 여수산단에 본사를 둔 한 중소기업.
SK온과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3사와 동반진출해 K-배터리 산업을 이끌고 있습니다.
▶ 스탠딩 : 박승현
- "재원산업은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오는 2025년까지 800억 원을 투자해 헝가리 공장 바로 옆 부지에 제2공장을 건립할 예정입니다. "
오는 2025년까지 매출이 2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지만 걸림돌이 있습니다.
헝가리가 거의 완전 고용 상태라 현지에서 인력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만큼 어렵다는 점입니다.
▶ 인터뷰 : 심성원 / 재원산업 대표
- "(인력 부분은) 다른 나라의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그게 아니라 앞으로는 전라남도, 여수시와 협조를 해서 인력난을 같이 극복을 했으면 바람입니다."
이 때문에 이차전지 산업 육성에 나선 전라남도가 맞춤형 인재를 양성해 유럽으로 보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기업·대학·특성화고와 헝가리 현지 공장을 연계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전문 인력 양성한 뒤 현장에 투입하자는 겁니다.
배터리 유럽 시장의 전진 기지인 코바롬시의 반응도 긍정적입니다.
▶ 인터뷰 : 아틸라 몰나르 / 헝가리 코마롬 시장
- "한국에 친한 친구들과 대사들이 많이 있습니다. 개인적인 인연이 깊은 나라입니다. 우리 시는 열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전남도의 공식적인 협력을 기다리겠습니다. "
유럽 배터리 시장의 70%를 점유한 국내 배터리 3사와 협력업체들.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글로벌 인재 영입에 사활을 걸고 있는 만큼 헝가리가 전남 우수 인재들에게 좋은 기회의 땅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C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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