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브로커' 연루 의혹을 받는 현직 간부 경찰관들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습니다.
광주지법 하종민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각각 뇌물수수 혐의와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를 받는 광주 북부경찰서 소속의 A경정과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 B경감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오늘(30일) 기각했습니다.
두 사람에 대한 혐의를 다투고 있고 방어권 행사의 범위를 넘어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주할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는 판단입니다.
A경정은 광산경찰서 수사과장으로 있던 지난 2020~2021년 브로커 성 모 씨로부터 600만 원 상당을 받고 수사를 일부 축소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B경감은 서울청이 별도로 수사하던 관련 사건의 수사 정보를 유출한 혐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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