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관광과 문화, 먹거리 등을 알리는 2024 로컬콘텐츠페스타가 개막 이틀째를 맞고 있는데요.
다양한 특산물과 지역의 우수 콘텐츠를 직접 체험하기 위해 이틀 동안 관람객 만명이 찾으면서 행사가 성황을 이루고 있습니다.
고영민 기자입니다.
【 기자 】
탱글탱글하게 알이 가득 찬 굴이 펼쳐집니다.
목포와 순천에서 건해산물을 활용해 새롭게 만들어진 맥주가 관람객들의 발길을 멈춰 세웁니다.
맛깔나는 남도의 음식과 특산물을 수도권에서 맛볼 수 있다는 소식에 관람객들이 줄을 이었습니다.
음식뿐 아니라 여수세계섬박람회와 목포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등 지역 관광과 문화를 활성화할 로컬콘텐츠 가치에도 공감했습니다.
▶ 인터뷰 : 고은정 / 경기 부천
- "이런 프로그램이 있다는 걸 처음 알았거든요. 전라도를 홍보할 수 있고, 직접 체험할 수 있고 몰랐던 부분까지 볼 수 있어서 너무 뜻깊고 또 오고 싶은 행사였어요."
▶ 인터뷰 : 조옥신 / 서울 송파구
- "시식코너도 좋았고, 볼거리도 좋았고 모든 분이 너무 열심히 잘 해주셔서 다 좋았습니다."
남도의 맛과 멋을 알리는 로컬콘텐츠페스타가 처음으로 경기도에서 열리면서 특히 출향민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그리운 음식을 먹어 보고,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하면서 수십 년 전 떠나온 고향을 추억합니다.
▶ 인터뷰 : 강은자 / 경기도 안양
- "여수에서 옛날에 살았던 기억이 있어서 쫓아왔잖아요. 여수가 너무 보고 가고 싶어서요. 얼마 전에 갔다 왔지만요."
경기와 전남도 등 기초지자체 23곳이 참여하며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로컬콘텐츠페스타'.
이틀 동안 관람객 만 명이 다녀가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해를 거듭할수록 지역의 볼거리, 먹거리 등 더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소개하면서, 수도권까지 저변을 넓히고 있습니다.
KBC 고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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