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남 국립의대 설립에 대한 의견을 수려하기 위한 첫 공청회가 도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 시작됐습니다.
공청회에서는 세 가지 기본안이 제시됐고, 이에 대한 다양한 의견도 표출됐는데요. 공청회는 내일(8)은 목포, 모레(9)는 순천에서도 개최됩니다.
강동일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전남 국립의대 설립 방식에 대한 도민들의 의견 수렴을 위해 나주에서 첫 공청회가 열렸습니다.
준비된 좌석은 빈자리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높은 관심을 끌었습니다.
공청회에서는 전남 국립의대 설립위원회가 논의 중이 '단일 캠퍼스-단일병원안'과 '단일 캠퍼스- 복수병원안' 등 세 가지 기본안이 공개됐습니다.
참석자들은 전남 국립의대 설립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 윤승중 / 장흥군
- "의대 설립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도민 입장에서 보면 대학병원이 어디에 있느냐, 제3차 진료기관이 어디에 있느냐 이게 도민의 의료복지에서 가장 중요합니다."
▶ 박수정 / 신안군민
- "의대 신설 시에 의과대학과 대학병원은 단일병원, 단일캠퍼스로 해서 의료 취약지역 내에 반드시 함께 설립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정기호/ 강진의료원장
- "동부권에는 순천의료원, 서부권에는 강진의료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두 의료원에 충분한 시설과 의료진을 갖춘다면 적은 예산으로도 양쪽에 대학병원급의 부속병원 2개가 설립될 수 있습니다. "
용역사는 만약 1개 대학만 공모에 응하더라도 의대 설립을 위한 골든 타임을 놓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 오병길 / 커니 코리아 파트너
- "1곳 밖에 (공모에) 안 들어왔기 때문에 다시 이 논의를 되돌린다라는 것은 너무나도 많은 리스크를 가지고 있습니다."
도민 의견 수렴을 위한 공청회는 목포와 순천에서도 각각 8일과 9일 차례로 진행됩니다.
이후 전남 국립의대 설립 방식은 9월 초에 발표되고, '사전심사위원회'를 거쳐 '평가심사위원회'가 10월 말 ~ 11월 초 추천 대학을 최종 선정합니다.
전남 국립의대는 내년 2월 대학 설립 인가를 거쳐 2026년 3월에 개교할 예정입니다.
KBC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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