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멘트 】
회의, 관광, 컨벤션, 전시 등 4개 분야의 서비스산업을 통칭하는 '마이스산업'은 부가가치가 높아 미래 성장 동력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데요.
국내에서 손꼽히는 관광 도시로 성장한 여수시가 다양한 인프라를 앞세워 국제 마이스 도시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여수 디오션리조트에 전국 각지의 교수와 대학생 8백여 명이 모였습니다.
대한화학회 유기과학분과회가 매년 여름 정기 세미나를 여는데, 올해는 개최지로 여수를 선택한 겁니다.
▶ 인터뷰 : 김정곤 / 전북대학교 교수
- "여수가 엑스포 이후에 인프라가 좀 좋아졌고 저희가 지원을 했을 때 여수시에서 지원금이라든가 다양한 보조도 잘해주시기 때문에 여수는 꾸준하게 저희가 계속 찾고 있는 곳입니다."
지난해 여수시는 1,356건의 마이스 행사를 유치해 580억 원 규모의 경제효과를 창출했습니다.
올해도 천3백 건의 마이스 행사가 열릴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 특히 외국인 대상 행사가 늘고 있습니다.
코로나의 영향이 있던 2022년, 2만여 명에 그쳤던 외국인 관광객 수는 1년 만에 23만 명으로 늘었고, 올해는 6개월 만에 24만 명을 돌파하며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 수를 넘어섰습니다.
고급 숙박시설과 함께, 휴양 시설과 즐길 거리 등 다양한 인프라를 갖춰 국내에서도 손꼽히는 관광지라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겁니다.
다만, 국제 행사를 치를 컨벤션 센터가 경쟁 지자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하다는 점은 아쉬운 점으로 꼽힙니다.
▶ 인터뷰 : 최윤기 / 여수시 MICE산업 팀장
- "박람회 컨벤션 센터가 있지만 규모가 작기 때문에 중소규모형 밖에 행사가 유치가 안 되고 있습니다. 저희가 국제 행사라든지 마이스 산업이 질적인 성장을 더 하기 위해서는 컨벤션 센터 건립이 필요하고요."
세계박람회 개최 후 국내를 대표하는 관광지로 발돋움한 여수시가 각종 숙박과 휴양 시설을 활용해 마이스 중심 도시로 도약하고 있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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