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연말연시 도움이 필요한 이웃과 온정을 나누는 '희망 2025 나눔 캠페인'이 시작됐습니다.
광주와 전남은 2020년부터 5년 연속 목표액을 달성해왔는데요.
올해도 사랑의 온도탑 100도를 채울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조경원 기자입니다.
【 기자 】
"기부로 광주를 가치있게! 버튼을 눌러주세요!"
버튼을 누르자 사랑의 온도탑이 환하게 불을 밝힙니다.
연말연시 도움이 필요한 이웃과 따뜻한 정을 나누는 '희망 2025 나눔 캠페인'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올해 목표 모금액은 광주 51억 2,000만 원, 전남 113억 9,000만 원으로, 모금은 내년 1월 31일까지 62일간 진행됩니다.
▶ 스탠딩 : 조경원
- "목표 금액이 1%씩 채워질 때마다 광장에 설치된 온도탑의 온도도 1도씩 올라갑니다."
광주 지역 기업들이 첫 번째 기부자로 나서면 캠페인의 희망찬 시작을 알렸습니다.
기부금은 기아자동차 2억 2,900만 원, 광주은행 1억 2,000만 원, 농협중앙회광주지역본부 4,016만 원 등입니다.
전남에서는 전남개발공사와 NH농협은행 전남본부, 전남도의회 등이 기부금 4억 원을 전달했습니다.
특히 광주 한 어린이집도 기부자로 이름을 올렸는데, 어린이들이 아나바다 운동을 통해 십시일반 성금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싱크 : 조은서 / 7세, 지혜숲어린이집
- "(쓰지 않는 물건을) 필요한 친구에게 나누면 좋을 것 같아서 엄마와 함께 아나바다 시장놀이에 참여했고, 어려운 친구들을 도와주고 싶어서 오늘 기부하게 되었어요"
지난해 목표 금액을 각각 10%, 18% 초과 달성한 광주·전남 모금회는 6년 연속 사랑의 온도탑 100도를 밝히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철홍 /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 "경제가 너무 어려운데 그래도 광주 시민들의 열정으로 기부가 잘 되고..온도탑으로 인해서 훈훈한 광주가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캠페인 참여 문의는 모금회 누리집 또는 방송사, 각 자치구 등을 통해 가능합니다.
기부금은 광주·전남 지역에서 사회복지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이웃을 위해 쓰일 예정입니다.
KBC 조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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