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첫 외부 일정으로 광주 5·18 국립묘역을 찾았습니다.
80년 5월 당시 시민군 통역사로 활동했던 인연을 강조하며 앞으로 통합 행보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이형길 기잡니다.
【 기자 】
국민의힘 혁신위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기 앞서 광주에서 5·18 국립묘지를 참배했습니다.
인요한 혁신위원장과 혁신위원, 지역 당협위원장, 당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이번 참배에는 5월 단체 일부도 동행했습니다.
인 위원장은 방명록에 '광주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완성해가고 있다'고 적었습니다.
묘역에 헌화와 분향을 한 뒤 5·18 행방불명자 묘지를 찾아 무릎을 꿇고 헌화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2020년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무릎 사죄'를 연상시키는 장면이었습니다.
인 위원장은 5월의 정신과 역사가 더 이상 왜곡되고 폄하돼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 싱크 :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 "광주 민주화 운동은 민주주의를 발전시키는 데 큰 업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기억 속에서 계속 남아있습니다."
이번 첫 외부 일정은 국민의힘 혁신위원의 회의로 결정됐습니다.
특히 혁신위가 '통합'을 기치로 내건 만큼 향후 호남을 향한 국민의힘 서진정책이 강화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습니다.
▶ 싱크 : 김경진/ 국민의힘 혁신위원
- "(호남의) 지방자치단체 별로 저희 당의 의원 한 분씩을 연결을 해서 호남 예산을 챙기는 일도 지금 하고 있고요."
광주를 첫 행선지로 찾은 국민의힘 혁신위가 향후 혁신안을 만들고 당을 개혁하는 과정에서도 호남에 대한 정책적 배려를 이어갈지 관심입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국민의힘 #혁신위 #인요한 #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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