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 잠룡 휴일에도 광주로..호남 민심 잡기 경쟁

작성 : 2017-01-15 18:17:26

【 앵커멘트 】
이처럼 국민의당이 호남 중심의 새 지도부를 선출한 가운데 광주에서는 호남 민심을 잡기 위한 대선 주자들의 움직임이 분주했습니다.

대권 잠룡들의 호남 방문은 이번 주에도 줄을 이을 전망입니다.

이형길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이재명 성남시장이 지지자들의 모임인 손가락혁명군 출범식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전국에서 모인 5천여명의 지지자들 사이에서 이 시장은 사실상의 대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광주 5.18이 사회적인 자신을 만들었다며 촛불 혁명과 5.18 의 정신을 이어받아 대한민국의 변화를 이끌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싱크 : 이재명/성남시장
- "공정하고 정의로운 평등한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야당들의 러브콜을 연이어 받고 있는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도 광주에서 개헌을 앞세운 정치적 활동을 본격화했습니다.

다당제 상황에서 누가 대통령이 되든 여소야대 속에서 제대로 역량을 펼칠 수 없다며 대통령 선거 전에 독일식 책임총리제 개헌을 이끌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손학규 / 민주당 전 대표
- " 대통령이 누가되든 안정적으로 정치를 이끌어 갈 수 없습니다. 연립정부에 의한 합의제 민주주주의, 그것이 우리가 갈 길입니다."

이번 주는 내일(16) 심상정 정의당 대표를 시작으로, 17일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 18일 반기문 전 UN사무총장과 박원순 서울시장 등이 연이어 광주를 찾습니다.

아직 명확한 흐름을 보이지 않고 있는 호남의 민심이 어느 후보의 손을 들어주느냐에 따라 대선 경쟁 가도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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