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연일 상대 대선 후보를 겨냥한 맹공을 펼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오늘(8일) 원내 대책회의에서 "곽상도 구속을 두고 윤 후보가 편파수사라고 가이드라인을 주니 어제 국민의힘 의원들은 대검에 멋대로 방문해 항의하는 소동을 벌였다"면서 곽 전 의원과 박영수 전 특검을 가리키며 "대장동 사건은 국민의힘 특수검사 게이트라고 불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대장동 특검을 도입해 대장동 비리 의혹의 진짜 몸통에 대해 밝힐 것을 다시 한번 간곡히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씨의 '사적 유용' 의혹을 맹비난하며 맞불을 놓고 있습니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경기도 소유 관용차가 이 후보 자택에 주차된 사진을 들고 나와 "긴급 업무를 위해 잠시 주차한 게 아니라 자택에 상시 대기하며 이 후보 부부의 사적 활용에 이용됐다고 보는 게 일반 국민의 상식적 판단 아니겠나"라며 추가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그는 김혜경 씨가 "업무추진비로 많게는 30인분의 샌드위치를 배달하다 보니 '사모님이 왜 이렇게 많이 드시냐'는 얘기까지 했다고 한다. 사실이면 참으로 좀스럽고 찌질한 행태"라고 지적하며, 업무추진비 상세 내역과 영수증, 경기도 관용차량 배차 내역 등을 제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조명희 의원은 "이 후보 장남이 국군수도병원으로부터 특혜를 받고 이듬해인 2015년 성남시가 국군수도병원을 관할하는 의무사령부 건물 높이를 높일 수 있도록 부지 용도변경을 해줬다"며 "특혜와 불법이 있었는지 철저한 진상조사와 수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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