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文 사과 요구는 '선택적 분노'..야당 후보 흠집내기"

작성 : 2022-02-10 13:59:14
d이준석포털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전 정권 적폐 청산 수사' 발언에 대해 사과를 요구하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선택적 분노'라며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권을 막론하고 부정한 사람들에 대한 수사를 공정하게 진행했던 우리 후보가 문재인 정부도 잘못한 일이 있다면 성역이 될 수 없다는 원칙론을 이야기한 것에 대해서 청와대가 발끈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원칙론에 대해 급발진하면서 야당 후보를 흠집 내려는 행위는 명백한 선거 개입"이라며 "앞으로 28일간 청와대가 야당 후보를 사사건건 트집 잡아 공격하려고 하는 전초전이 아니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국 문화를 자국 문화인 양 왜곡하고 스포츠 공정성을 무너뜨리는 중국에는 한마디도 못 하면서 야당에만 극대노하는 선택적 분노는 머리로도, 가슴으로도 이해하기 어렵다"면서 "야당과 싸우지 말고 대한민국의 국민들의 자존심과 선수들의 명예를 위해 눈 뜨고 코 베이지 않도록 할 말을 해달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양수 선대본부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문 대통령이 적폐 수사 원칙을 밝힌 윤 후보를 향해 사과를 요구한 것은 부당한 선거 개입으로 유감을 표한다"며 "윤 후보는 평소 소신대로 검찰의 정치적 중립과 법과 원칙, 시스템에 따른 엄정한 수사 원칙을 강조했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9일 한 언론과 인터뷰 한 윤 후보가 "민주당 정권이 검찰을 이용해서 얼마나 많은 범죄를 저질렀나. 거기에 상응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하면서 정치보복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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