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통령 선거가 3주 앞으로 다가왔지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여전히 초박빙 승부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쿠키뉴스가 여론조사업체인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2일~14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지지 후보를 조사한 결과, 이 후보가 41.9%, 윤 후보는 42.4%를 기록하며 접전을 이어갔습니다.
앞선 조사(2월 2일)와 비교해 이 후보는 1.5%p, 윤 후보는 3.9%p 상승했습니다.
최근 윤 후보의 '적폐 수사' 발언 이후 여야가 날을 세우면서 양측 지지층이 결집한 결과로 해석됩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1.0%p 하락한 7.2%,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1.3%p 내린 2.0%로 집계됐습니다.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야권 단일화와 관련해서는 윤 후보의 단일화 경쟁력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윤 후보로 단일화 할 경우에는 윤 후보가 47.4%를 얻어 43.7%를 기록한 이 후보와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p) 안 승부를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안 후보로 단일화 할 경우에는 이 후보 40.4%, 안 후보가 33.4%로 이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안 후보를 따돌리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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