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이 일부 참모진을 대상으로 하는 인적개편안을 발표했습니다.
홍보라인을 보강하고 정책 컨트롤타워 역할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신설된 정책기획수석 자리에는 이관섭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이 발탁됐습니다.
이 신임 정책기획수석은 산업부에서 에너지자원실장, 산업정책실장을 거쳐 차관을 마지막으로 지난 2016년 공직에서 물러났습니다.
이후 한국수력원자력 사장과 이마트·SKC 사외이사 등을 맡으면서 민간분야의 경험을 쌓았습니다.
신임 대통령 홍보수석비서관에는 국민의힘 김은혜 전 의원이 기용됐고, 기존 최영범 홍보수석은 '대외협력특보'를 맡아 전반적인 국정홍보 업무를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김 신임 홍보수석은 윤 대통령의 당선인 시절 대변인으로 활동한 대표적인 '언론통' 인사로 꼽힙니다.
MBC 기자·앵커 출신으로, 2008∼2010년 이명박 정부 청와대에서 제2대변인 등을 지냈으며, 지난 6·1지방선거에서 경기지사에 도전장을 냈지만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와의 접전 끝에 0.15%p 차로 고배를 마셨습니다.
국방 상황 전반을 관장하는 자리인 국가안보실 2차장 자리에는 임종득 전 청와대 국방비서관이 발탁됐습니다.
임 신임 안보실 2차장은 육사 42기로 합동참모본부 비서실장, 육군 17사단장을 역임했으며, 지난 2016년 박근혜 정부 청와대에서 국방비서관으로 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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