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 야권 후보로 이재명 현 대표가 낙마하고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 여권에서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30일 KBC ‘여의도초대석’ 인터뷰에서 이재명 대표에 대해 “지금 대장동 부패 게이트가 심상치 않게 돌아가고 있지 않냐”며 민주당 차기 대선 후보로 조국 전 장관이 소환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조 의원은 먼저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에 대한 현재 반응들, 민주당 의원들을 사적으로 만나서 이야기를 들어보면 다음 차기 대선 주자로 이재명 대표는 물 건너갔다는 평가가 많은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뭐를 근거로 그렇게 얘기를 하냐”는 진행자 질문에 조 의원은 “이야기를 들어보면 지금 대장동 부패 게이트가 심상치 않게 돌아가고 있지 않냐”고 반문하며 “그러면 당대표에서도 물러나야 한다는 주장이 민주당 내에서도 공개적으로 나오기 시작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이 대표가 차기에 다시 한번 대통령 도전한다는 거는 어렵다고들 많이 얘기한다”며 “다음 차기 주자는 조국 씨죠”라고 말했습니다.
“정말로 그렇게 생각하느냐”고 진행자가 재차 묻자 조 의원은 “조국 가족이 보여줬던 불공정에도 조국에 대한 맹목적인 지지를 용인하는 게 민주당”이라며 “지금 민주당은 ‘조국의 강’을 건너지 못한 정당이기 때문”이라고 답했습니다.
“2019년 가을 조국 사태 당시 민주당은 ‘조국 사수’ 색깔을 분명히 나타냈다. 그 색깔에 비춰본다면 다음 차기 주자는 조국 씨다”라고 단언하며 조 의원은 “저는 신평 변호사가 바로 그 점을 지적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멘토로 불리는 신평 변호사는 앞서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국 교수의 장래’라는 제목으로 “한국의 대통령이 되려면 ‘수난의 서사’를 체득한 영웅의 면모와 ‘사람을 끄는 힘’이 있어야 한다”며 조국 전 장관을 소환했습니다.
신평 변호사는 그러면서 “그는 죽은 게 아니다. 그는 다시 서서히 살아나고 있다. 그는 모진 역경을 이겨낸 영웅으로서의 귀환을 준비하고 있다”며 “내가 듣기로는 관악구에서 총선에 임하리라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신평 변호사는 이어 조 전 장관의 재판 결과에 따른 ‘형사책임’이라는 변수가 있긴 하지만 “그 무렵이 되면 그는 엄청난 군중을 끌어모으며 정치판의 주도자로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신평 변호사는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인터뷰에서도 “조국 교수는 정치인으로 아주 훌륭한 자질과 탁월한 재능을 갖고 있다. 해방 이후 지금까지 조국 교수만 한 분이 없다”고 조 전 장관을 평가하며 대선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민주당 차기 대선은 조국과 이재명의 싸움이냐”는 질문에 신평 변호사는 “저는 이재명 당대표의 운은 이제 다 했다고 본다”며 “이재명 시대는 저물고 그 공백을 누가 메울 것이냐. 그런 점에서 한번 생각해 봐야 되지 않을까”라고 답했습니다.
이와 관련 조수진 의원은 “2019년 조국 사태를 기점으로 조국에 찬성하느냐 아니냐에 따라서 국민의힘이냐 민주당 지지냐로 갈렸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은 조국 사수 정당이다”고 민주당 색깔을 정의했습니다.
조 의원은 그러면서 “그렇다면 차기 대선 주자는 조국 씨 아니겠냐. 민주당 색깔에 비춰본다면 다음 차기 주자는 조국 씨다. 저는 그렇게 본다“고 거듭 강조해 전망했습니다.
신평 “조국, 해방 이후 가장 탁월한 재능..이재명은 운 다해”
조수진 “민주당, ‘조국의 강’ 건너지 못한 당..조국에 맹목적”
조수진 “민주당, ‘조국의 강’ 건너지 못한 당..조국에 맹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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