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함평군이 처음으로 광주 군공항 이전 찬성 입장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조만간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만나 군·민간공항 이전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이는데, 함평군의 군공항 유치 입장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됩니다.
이계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상익 함평군수가 담화문을 통해 광주 군공항 이전 입장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 군수는 지난해 함평의 출생자 수가 75명에 불과해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했다면서 군공항 이전을 통해 함평 발전의 대전환을 이룰 수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싱크 : 이상익/함평군수
- "함평에 광주 군공항이 들어서면 대규모 인구 유입을 통한 획기적인 지역 성장 동력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또 일각에서 주장하는 광주와의 통합은 절차상 실현되기 어렵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다음 달로 계획했던 여론조사는 주민들에게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7-8월로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함평군의 군공항 찬성 입장이 발표되면서 군·민간공항 이전 사업도 점차 복잡해지는 모양새입니다.
당초 군공항 이전을 격렬히 반대했던 무안에서는 최근 찬성 입장들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찬반 논란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전남도와 광주시도 공항 이전을 두고 뚜렷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남도는 민간 공항을 우선 무안공항으로 이전한다는 민선7기 당시 약속을 지키라는 입장인 반면 광주시는 군·민간공항을 분리해 논의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 싱크 : 강기정/광주광역시장
- "민간공항은 군공항에 임대한 상태이기 때문에 군공항과 민간공항은 동전의 앞뒷면이다, 이렇게 보셔야 될 것 같습니다"
광주·전남 시·도지사가 10일쯤 공항 이전 관련 회동을 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합의문 도출 여부 등이 아직 결정되지 않아 개최 여부도 미지수입니다.
정부 지원 근거를 담은 군공항이전특별법이 통과됐지만 군공항 이전 지역과 민간공항 이전 방식·시기를 두고 지자체별 셈법이 더욱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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