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과 제주 민심 "민주당에 대한 걱정, 실망으로"
민주당 쇄신 의총 "통절한 반성과 개혁에 앞장..잘한 일"
'코인 논란' 김남국, 초기 대응 잘못..국민 생각이 중요
태영호, 당원권 정지 3개월.."꼬리 자르기, 공천 못 받으면.."
"오염수 아닌 핵 폐수, 안전하면 日 내에서 농업용수로 쓰라"
尹 취임 1년 "총체적으로 실패..개혁 어젠다는 잘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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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환 앵커: 서울광역방송센터입니다. 유재광 앵커의 휴가로 이번 주 여의도 초대석 진행을 맡은 이상환 기자입니다. 여의도 초대석, 정치 읽어주는 남자, 정치 9단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과 정치권 현안 이슈 짚어보겠습니다. 원장님 안녕하십니까.
▲박지원 전 국정원장: 네 안녕하세요.
△이상환 앵커: 먼저 민주당 얘기부터 해보겠습니다. 원장님 주말 동안 충청과 제주의 호남 향우들을 만나고 오셨다고 들었습니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 충청도 당진 그리고 제주 토요일날, 일요일날 이렇게 다녀왔습니다.
△이상환 앵커: 아무래도 민주당 얘기를 많이 들으셨을 것 같은데요. 지금 지지율 하락 등 여러가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데 어떤 얘기 들으셨습니까?
▲박지원 전 국정원장: 여기를 가든 저기를 가든 제가 계속 한 석 달 지방 투어를 하면서 소통을 하고 있는데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절망 그리고 민주당에 대한 걱정에서 이제 실망으로 갔습니다. 그래서 양당에 대해서 국민이 기대를 하지 않고 제발 국민이 걱정하는 정치 좀 하지 말라는 얘기를 많이 하셨고 특히 제주도에 갔더니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해서 엄청난 염려를 하고 있더라고요. 이것은 우리 전라남도 해역은 물론 영남 동해안, 서해안 다 해당이 되는데 특히 해남 완도 진도를 제가 3박 4일 다녀왔거든요. 내일부터 목포에 가서 한 3박 4일이 있을 예정인데요. 여기에서도 오염수 방류에 대한 굉장한 걱정을 하고 있었다 하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상환 앵커: 후쿠시마 오염수는 후반부에 더 심도 있게 얘기를 나눠보기로 하고요. 어제 민주당 쇄신 의총이 6시간 동안 열렸습니다. 일단은 어떻게 보셨는지 총평을 해주신다면요
▲박지원 전 국정원장: 글쎄요. 저는 민주당이 쇄신 의총을 열어서 통절한 반성과 앞으로 개혁 혁신에 민주당이 앞장서겠다고 한 것은 때늦은 반성과 그러한 대안을 가지고 나온 것은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윤석열 집권 여당이라고 하면 민주당은 원내 다수석을 가지고 있는 원내 다수당입니다. 그렇다고 하면은 민주당이 돈 봉투, 가상화폐 이런 이슈가 터질 때 거기만 쫓아다닐 게 아니라 저는 민주당이 주도적으로 민생 개혁을 이끌어야 된다. 그래서 이 후쿠시마 오염수 같은 문제 또 지금 지방에 다니면 민생경제가 파탄 날대로 났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것이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 잘못으로 인해서 중국으로부터 그 많은 무역 압박을 받아서 어렵지 않습니까? 그렇다고 하면은 정부 여당이, 대통령이 미일 편중 외교를 한다고 하면 민주당은 분업 차원에서라도 국익을 위해서 중국과 러시아와 협력을 하고 좀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 민주당이지 돈 봉투 나오면 그리 뛰어가고 가상화폐 나오면 뛰어나가고 이래가지고는 안 된다. 그런데 어제 의총은 그런 의미에서 잘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상환 앵커: ‘때늦은 반성이다’ 이렇게 평가를 해 주신 것 같습니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 때늦지는 않았어요. 지금 보십시오. 윤석열 대통령이나 국민의 힘은 잘못 했어도 사과도 안 하고 반성도 안 합니다. 책임도 안 집니다. 넘기잖아요. 159명이 희생된 이태원 참사 누가 책임집니까? 김재원, 태영호 5·18 앞두고 그렇게 징계로 해서 당원권 정지로 끝나면 됩니까? 저는 태영호 의원과 이진복 정무수석의 공천 개입 문제에 대해서는 사실 여부를 민주당이 밝혀내도록 추궁하고 검찰에서 해야 될 문제지 이분들은 징계하고 끝나요. 그러면서 책임지고 자진 탈당하는 민주당한테 꼬리 자르기다? 이것은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라고 있는 꼴이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이상환 앵커: 말씀하신 대로 김남국 의원이 어제 탈당을 했습니다. 대응 초기에는 이른바 ‘내돈내투’다, 당당한 모습을 보였고 정치생명과 전 재산을 걸 만큼 투명하고 합법적 거래였다 이렇게 밝혔는데요. 김남국 의원의 초기 대응은 어떻게 평가하세요?
▲박지원 전 국정원장: 잘못됐죠. 김대중 대통령이 말씀하셨습니다. 잘못을 지적받았으면 사실대로 밝히고 사과하고 잘못됐으면 물러가라. 국민의 생각이 중요하지 정치인의 변명이 중요한 게 아닙니다. 그래서 저는 김남국 의원이 어떻게 됐든 그러한 변명을 하다가 지금 자진 탈당을 해준 것은 잘한 일이다. 이 탈당을 놓고 왜 징계를 할 건데 탈당했냐. 그것은 정치인이 할 얘기가 아니에요. 그래서 저는 김남국 의원이 민주당으로서는 좀 원인 규명을 하고 싶었겠지만 본인이 탈당했다고 하면 철저한 검찰 조사의 결과를 기다려야 되고 김남국 의원은 거기에 자료를 제출해서 검토를 받고 만약 죄가 된다고 하면 사법부의 최종 판단을 받아봐야 된다고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상환 앵커: 김남국 의원 가상화폐 논란의 비판의 지점들이 굉장히 여러 가지가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상임위 도중에 거래를 했다는 의혹, 또 내부 정보를 이용해 이른바 ‘몰빵 투자’를 한 것 아니냐는 의혹, 가난하다더니 그렇지 않다는 배신감 또 국회의원이 거액의 가상화폐 거래를 해도 되느냐 이런 여러 가지 지점들이 나오는데 원장님께서 보시기에는 어느 지점이 핵심이라고 보십니까?
▲박지원 전 국정원장: 어떻게 됐든 모두가 잘못이에요. 제가 자꾸 얘기했지만 출세도 하고 돈도 벌고 이것은 도둑이에요. 국회의원을 하려면 그러한 일을 안 해야 돼요.
여기에서 하나 제가 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최강욱 의원이 ‘짤짤이’ 이 소리는 코인 소리를 얘기했다는 거예요. 그게 좀 잘못 전달돼가지고 상당히 비난을 받았는데 그 얘기를 지금 하는 거예요. 그래서 최강욱 의원도 좀 억울한 점이 있겠지만 어떻게 됐든 김남국 의원은 무슨 말을 하더라도 국민이 용납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치적, 도의적 책임을 지고 자진 탈당을 했다고 하면 저는 검찰에서 또 사법부에서 원인을 규명해서 할 일이다 그렇지만 민주당은 지금 현재 가상화폐는 미국은 합법, 중국은 불법, 우리나라는 무(無)법입니다. 법이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차제에 국회에서 가상화폐에 대한 법을 빨리 입법하고 나아가서 국회의원 또는 고위공직자들이 가상화폐 그러한 일을 했는가 전수조사를 할 필요가 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이상환 앵커: 국민의힘으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지난주에 설화 논란을 빚었던 태영호 말씀하신 대로 김재원 두 의원에게 징계가 내려졌죠. 한 분은 당원권 정지 1년, 태영호 의원에게는 당원권 정지 3개월의 징계가 내려졌습니다. 국민의힘 윤리위 결정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박지원 전 국정원장: 국민의힘 윤리위 결정은 ‘꼬리 자르기’ 한 거예요. 김재원 의원이 5·18이나 그러한 부적절한 용어를 사용한 것에 대해서는 아무리 사과를 했지만 제재를 잘 했다고 봅니다. 그렇지만 태영호 의원의 경우에는 녹음이 공개됐잖아요. 자기 육성으로 보좌관들에게 이진복 정무수석이 마이크 똑똑히 해서 윤 대통령 잘 얘기해라 그래야 강남갑구에서 공천 받는다, 이런 얘기를 했다고 하면은 이것은 중대한 대통령실 공천 개입입니다. 범법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박근혜 대통령은 이러한 일로 2년 징역을 받았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민주당이 이러한 문제는 양보하지 말고 아까 제가 말씀드린 대로 후쿠시마 오염수 그리고 민생 문제에 대해서 화끈하게 투쟁을 해야 하지만 이 정치적 문제에 대해서도 민주당이 투쟁해야지 저렇게 그냥 자기들한테 맡겨서 3개월 당원권 정지 이건 말도 안 되죠. 그러나 만약에 내년 3, 4월에 태영호 의원한테 강남갑구 공천을 주지 않으면 그때 다시 태영호 의원이 입이 벌려지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걱정합니다.
△이상환 앵커: 만약에 그때 공천을 못 받는다면 어떤 얘기를 하실 거라고 예상하십니까?
▲박지원 전 국정원장: 사실대로 밝히겠죠.
△이상환 앵커: 그때 이진복 정무수석의 말은 과장됐다, 본인의 말은 일부이다 이렇게 변명을 좀 했었는데요.
▲박지원 전 국정원장: 그건 거짓말이죠. 그렇기 때문에 저는 사실이 밝혀지리라고 봅니다. 태영호 의원을 강남갑구에 공천을 주면은 문제가 없죠. 제가 태영호 의원 공천받는데 지금 일익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상환 앵커: 공천받을 수 있을까요?
▲박지원 전 국정원장: 그건 모르죠.
△이상환 앵커: 태영호 의원에게 내려진 징계가 너무 낮아서 솜방망이 징계다, 그리고 실제로 그 말을 막기 위한 내부 거래 징계라는 그런 의혹들이 나오고 있는 것은 어떻게 보십니까?
▲박지원 전 국정원장: 그런 것이 나오니까 홍준표 시장이 이재명 대표를 지난주에 만나서 그래도 민주당은 잘못하면 자진 탈당 등 이런 걸 하는데 우리 국민의힘은 안 하지 않냐 대표가 그런 것도 못하고 옹졸하다 이런 내부 평가를 받는 거예요. 그런데 그 사람들이, 그 국민의힘이 돈 봉투에 가상화폐에 자진 탈당을 비난하는 것은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란다, 저는 그렇게 밖에 볼 수 없습니다.
△이상환 앵커: 알겠습니다. 원장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얘기해 보겠습니다. 지금 이제 대략적으로 23일이나 24일 전후 나흘 동안 방문을 해서 관련된 시설들은 본다라고 합의는 됐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시설들을 어떻게 보는지에 대한 얘기들은 협의가 진행 중인 것 같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과연 안전한가라는 부분을 검토할 수 있도록 시설이나 내용들이 결정이 돼야 될 것 같은데 시찰 내용과 대상 어떤 방향으로 협상이 돼야 된다고 보십니까?
▲박지원 전 국정원장: 바로 말씀하신 그대로입니다. 제가 오염수 방출을 한다고 해서 시찰단이 간다. 이것은 가서 안녕하십니까 오염수님 하고 오는 것이다. 그리고 정부에서 처리수라고 쓴대요. 그러나 BBC 같은 영국의 세계적 언론들은 ‘핵 폐수’라고 씁니다. 핵 폐수가 맞는 거예요. 그러고 지금 또 한일 외교당국 간에 협상을 해가지고 나흘간 가서 시찰을 한다? 이것은 관광 가는 거예요. 지금 말씀대로 일본이 보여주고 싶은 것을 보고 오는 게 아니에요. 우리가 보고 싶은 것을 가서 검증을 해야 된다 이거죠. 검증을 하지 않고 보고 오면 뭐 해요. 그리고 그렇게 일본 주장대로 핵 폐수가 BBC의 핵 폐수예요. 핵 폐수라고 써야 맞아요. 핵 폐수가 안전하다고 하면 왜 파이프로 길게 뽑아가지고 멀리 방류를 하냐. 그렇게 안전하면 일본 내에서 농업용수나 공업용수를 쓰지 왜 버리냐 이겁니다.
그래서 저는 어떻게 됐든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만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서. 지금 보십시오. 젊은 부부들이 자기 어린 자식들 급식에, 집에, 식탁에 핵 폐수를 먹고 자란 농수산물을 올릴 수 있어요? 우리처럼 어른들 먹을 수 있어요? 원자병 잘 알고 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이것은 굉장히 큰 문제입니다. 혹자는 이명박 대통령 때 광우병 얘기를 합니다. 아무 문제 없지 않냐 그런데 그 촛불이, 그 국민의 함성이 소 10개월 미만짜리만 수입하게 된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광우병이 없는 거예요. 그래서 일단은 민주당이 진짜 이건 잘해야 된다. 민주당이 좀 강하게 싸워서 아니 목포, 신안, 해남, 완도, 진도, 무안, 여수, 고흥 저 경상도 부산, 제주 가니까 어제 제주에서 우리 향우들이 박지원 당신이 후쿠시마 문제를 제일 얘기를 많이 하던데 이건 꼭 막아라 이런 말씀을 하더라고요. 이건 큰일 날 소리에요.
△이상환 앵커: 저희가 미국산 쇠고기 파동을 겪으면서 먹거리에 대한 국민들의 체감이 얼마나 높은지를 경험을 해봤던 것 같습니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 그렇기 때문에 지금 일부 국민의힘 고위 당직자들이 광우병도 아무 문제 없었지 않냐. 그 때문에 30개월 미만, 소 30개월 미만에 태어난 소만 수입했기 때문에 없는 거예요. 아까 제가 10개월로 얘기한 건 잘못입니다. 30개월 미만. 그래서 저는 이번에 국민이 민주당이 어떤 경우에도,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만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서 먹거리를 위해서 좀 강하게 오염수 방류를 하지 못하도록 해야 된다. 이렇게 말씀을 드립니다.
△이상환 앵커: 말씀해 주신 것처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도 윤석열 대통령의 결정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 같은데요. 지난주가 취임 1년이었습니다. 원장님께서도 나름 평가를 가지고 계실 텐데 점수를 매겨주신다면 몇 점 주시겠습니까?
▲박지원 전 국정원장: 대학교수협회에서는 일부 대학 교수들은 21점 줬더라고요. 그건 너무 박한 것 같고 35점은 줘야 되는 거 아니에요
△이상환 앵커: 지지율이 그 정도인 것 같은데요.
▲박지원 전 국정원장: 지금 그렇죠. 그 정도. 갤럽 여론조사 보면 35%로 긍정평가를 하기 때문에 국민이 지지하는 만큼 35점은 주겠다. 그러나 제가 볼 때는 총체적으로 실패했다. 그렇게 봅니다.
△이상환 앵커: 그런 박한 점수를 주신 와중에도 잘한 점을 꼽는다면 어떤 부분을 꼽을 수 있을까요?
▲박지원 전 국정원장: 잘한 점, 저는 아무런 것도 제시를 못 하다가 집권 8개월 만에 노동, 교육, 연금 개혁하겠고 하는 개혁의 어젠다를 던진 것은 아주 잘한 일이고 특히 한미 정상회담 때 바이든 대통령이 요구한 대로 NPT(핵확산금지조약)를 준수해서 우리나라에 핵을 개발하지 않고 무장을 하지 않고 재배치도 하지 않는다고 받아들인 것은 잘했다. 그렇게 봅니다.
△이상환 앵커: 잘한 점을 그렇게 꼽아주셨고요 잘못한 부분도, 이것은 정말 잘못했다라고 꼽으신다면 무엇일까요?
▲박지원 전 국정원장: 인사, 호남 차별 얼마나 했어요. 뭐가 잘했습니까? 저는 뭐 구태여 웃으려고 얘기합니다. 국민 나이를 만 나이로 해서 한두 살 내려준 것, 자기 부인을 잘 모시는 것 이런 건 참 잘했죠. 그러나 최근에 와서는 김건희 여사가 외국만 나가면 사고쳤는데 이번에 미국이나 일본 다녀와서 또 한일 정상회담, 기시다 총리 왔을 때도 사고 안 친 것은 좀 잘하고 있다고 저는 그렇게 봅니다.
△이상환 앵커: 윤석열 정권 출범 당시에 원장님께서 해주신 말씀이 기억이 나요. 윤석열 정부 성공하기를 기원한다고 말씀하셨는데 정말 성공하려면 앞으로 어떤 부분들을 개선해야 될까요? 조언을 해주신다면요.
▲박지원 전 국정원장: 대통령 선거 때는 치열했지만 대통령이 윤석열로 확정됐으면 성공하도록 돕는 것이 김대중의 행동하는 양심이고 노무현의 깨어있는 시민 정신입니다. 대통령이 실패하면 나라가 망해요. 김영삼 대통령이 성공하면 나라가 살아요. 김대중 우리가 역사적으로 알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는 윤석열 대통령이 첫째 살려면 무엇보다도 여소야대 정국에서 정치를 살리기 위해서 협치를 해야 된다. 이재명 대표, 박광온 원내대표 빨리 만나서 정치를 살리고 또 민생경제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미국의 아버지 부시 대통령도 걸프전에서 승리해서 90% 지지를 받았고 김영삼 대통령도 사정 세게 해서 90% 이상 지지 받았지만 경제가 나쁘니까 부시 대통령도 망했고 김영삼 대통령도 가장 실패한 대통령이에요. 그래서 저는 지금 현재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외교를 잘 해라. 중국하고 저렇게 멀어져가지고 지금 무역 적자가 외환위기 때 136억 달러였는데 지금 일분기에 224억 달러입니다. 이 중에 대중 무역 적자가 78억 8천만 달러에요. 80억 달러에요. 이래가지고 되겠느냐. 그러니까 외교를, 한미 동맹은 굳건히 하면서도 중국과 경제협력하는 것, 대북문제도 설득해서 평화를 지키는 것이 필요하다. 저는 최소한 이런 것을 해야 성공한 대통령이 되고 저희들도 협력할 수 있다. 그렇게 말씀드립니다.
△이상환 앵커: 시간이 거의 다 됐는데요. 끝으로 윤 대통령이 지금의 어떤 위기 상황들 이런 걸 돌파하려면 어떻게 해야 될지 이재명 대표와의 만남도 말씀을 해주셨는데요. 한 가지를 꼽아서 말씀을 해주신다면 어떤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박지원 전 국정원장: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다 말씀드렸는데요. 우선 국민을 하늘로 생각해야 됩니다. 겸손해야 됩니다. 오만하면 안 됩니다. 그리고 당신이 모든 것을 다 잘 알아서 만기친람(萬機親覽)한다? 이건 아니죠. 집권 1년을 맞이해서 다른 분들한테는 자화자찬하지 마라. 기자회견을 하지 않고 자기가 다 자화자찬하잖아요. 이렇게 소통을 멀리하는 대통령은 절대 성공할 수 없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이상환 앵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 감사합니다.
△이상환 앵커: 지금까지 서울광역방송센터에서 박지원 전 원장과 함께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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