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수학능력시험과 관련한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뭘 잘 모르면 제발 가만히 있기라도 해달라"며 날을 세웠습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오늘(17일)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수능을 5개월 앞두고 불쑥 튀어나온 윤 대통령의 '즉흥 지시'가 국민을 혼란과 불안에 빠뜨렸다"며 이같이 직격했습니다.
지난 15일 윤 대통령이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교육개혁 보고를 받은 뒤 "공교육 교과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분야의 문제는 수능 출제에서 배제해야 한다"는 취지의 지시를 한 데 대한 비판입니다.
강 대변인은 "윤 대통령의 수능 출제 불장난에 대한민국이 깜짝 놀라 대통령실과 교육부까지 수정에 수정을 거듭하며 불 끄기에 나섰지만, 이미 학생과 학부모의 속과 머리는 새카맣게 전소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참을 수 없는 가벼운 입을 가진 윤 대통령의 경솔하고 즉흥적인 '수능 난이도 발언'으로 학생과 학부모들의 시간과 노력을 송두리째 부숴버렸다"며 "복잡한 교육 문제를 쾌도난마 식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착각 좀 하지 말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지난해에도 교육부 업무보고에서 돌발적으로 튀어나온 '만 5세 입학' 발언으로 대한민국을 혼란에 빠뜨렸다"며 "당시 박순애 사회부총리의 경질로 얼렁뚱땅 넘어갔는데 이번에도 이주호 사회부총리 경질로 뭉갤 계획인가"라고 반문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해 일각에선 '쉬운 수능'을 주문했다는 해석이 나오면서, 수험생들을 혼란에 빠뜨렸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여기에 교육부 대입국장이 6월 모의평가를 쉽게 내라는 지시를 불이행했다는 이유로 경질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논란은 더욱 확산되는 모양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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