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국민의힘 당권에 도전하는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 "이준석과 질적으로 틀리다(다르다)"라고 평가했습니다.
홍 시장은 지난달 29일 자신의 온라인 소통 플랫폼 '청년의 꿈'에 올라온 "한동훈은 이준석과 다른가요"라는 게시글에 이같이 답변을 달았습니다.
그러면서 "이준석은 자력으로 큰 사람"이라고 치켜세웠습니다.
지난 4·10 총선 이후 한 전 위원장에 대한 비판을 이어오던 홍 시장은, 최근 한 전 위원장이 당권 도전을 발표하자 다시 저격 글을 게시하기 시작했습니다.
최근에도 홍 시장은 지난 27일 자신의 SNS에 "국정농단 정치 수사로 한국 보수우파 진영을 궤멸시키기 위해 무자비하게 망나니 칼날을 휘두르던 그 시절을 화양연화(花樣年華)라고 막말하는 사람이 이 당의 대표를 하겠다고 억지 부리는 건 희대의 정치 코미디"라고 직격했습니다.
홍 시장은 또 다른 당권 주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 등이 대구를 찾았을 때는 이들 후보들과 회동했지만, 한 전 위원장과는 "만날 이유가 없다"며 면담 요청을 두 차례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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