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됐습니다.
국회는 14일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 결과 재적의원 300명, 찬성 204명, 반대 85명, 기권 3명, 무효 8표로 가결됐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 탄핵안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 즉 300명 중 200명 이상 찬성을 초과한 겁니다.
이날 표결에서 192석의 범야권이 전원 출석해 찬성표를 행사한 만큼, 윤 대통령 탄핵안 가결을 위해 필요한 국민의힘 이탈표는 8표 이상이었습니다.
당초 공개적으로 탄핵 찬성 의사를 밝힌 국민의힘 의원은 7명이었지만, 실제 표결 결과 국민의힘에서는 두 자릿수의 이탈표가 나왔습니다.
윤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됨에 따라 정국은 급박하게 돌아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민의힘은 '탄핵 정국'에서 노출된 당내 계파 갈등이 심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더욱이 당론을 '탄핵 반대'로 유지했던 상황에서 이탈표가 두 자릿수를 기록함에 따라, 친한(친한동훈)계와 친윤(친윤석열)계의 당내 주도권 싸움이 격화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가결 시 이재명 대표의 대선 가도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공직선거법 2심 등 '사법 리스크'가 발목을 잡을 가능성은 여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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