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는 1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광주를 특별재난지역에 포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광주시의회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참사 희생자 179명 중 81명이 광주에 주소를 둔 광주시민이고 4명도 광주에 실거주하는 분들"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정부는 희생자가 가장 많은 광주를 특별재난지역에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시의회는 "앞서 광주를 포함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지만 무산됐고 사고가 발생한 무안군만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부가 재해 구호와 특별교부세 지급 등을 위해 국가 예산을 지원할 때 차별이 없도록 광주를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최근 온라인을 중심으로 유가족에 대한 조롱, 가짜 뉴스, 음모론, 혐오 발언이 유포되는 데 대해서도 정부의 대책 마련과 강력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시의회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는 사회적 재난"이라며 "하루아침에 가족을 잃은 유족들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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