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정원오, 본인 소유 농지 인근에 성동구힐링센터 세워"

작성 : 2026-02-26 11:45:01
▲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유력 후보인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의 고향 농지와 관련해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안 의원은 26일 SNS에 "정 구청장은 첫 구청장 취임 후, 전남 여수의 해당 농지 인근에 서울 성동구의 공금으로 땅값 5억여 원과 공사비 38억 원을 들여 성동구 힐링센터를 추진, 개장했다"고 적었습니다.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SNS에 올린 글 [안철수 페이스북]

이어 "기초단체장이 만드는 주민 휴양시설은 추진하는 지자체 내에 건설하기 마련"이라면서, "그런데도 정 구청장은 생뚱맞게도 서울 성동구의 휴양시설을 자신의 고향인 여수에, 나아가 자기 소유의 농지와 가까운 위치에 성동구의 공금을 들여 건설했다.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대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더욱 큰 문제는 성동구 힐링센터가 위치한 지역이 통일교 개발지라는 점"이라면서, "통일교는 2000년 초부터 여수 화양면 및 일대 섬들을 사들이며 화양지구 개발사업을 시도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20여 년간 땅만 사놓고 개발은 방기해 여수 주민의 반발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안 의원은 "정 구청장은 통일교 성동구 전진대회에 참석해 '참사랑'을 축언한 바 있다"며 "공사 구분에 대한 지적이 제기된다"고 특검 도입도 촉구했습니다.

이와 관련 채현일 민주당 의원은 안 의원을 향해 "구민들이 투표로 결정하고 예산을 아낀 모범 행정을 투기나 종교 유착으로 매도하는 것은 치졸한 정치공세"라며 사과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채 의원은 "성동구 힐링센터 부지는 통일교 땅이 아니다"라며 "전라남도 여수교육지원청이 소유했던 폐교 건물과 부지로, 성동구는 적법한 절차를 거쳐 교육청으로부터 대지 4,746㎡를 8억 6,000여만 원에 매입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성동구 힐링센터 입지는 구청장이 임의로 정한 곳이 아니라 온라인 주민투표를 통해 구민이 직접 선택한 곳"이라며 "민주적 절차에 참여한 1만여 성동구민을 모독하는 행위"라고 꼬집었습니다.

전날에도 국민의힘은 정 구청장에 대한 농기 투기 의혹을 제기하며 여권 유력 서울시장 후보인 정 구청장을 견제했습니다.

김재섭 의원은 전날 SNS에 "공시 자료로만 보면 정 구청장은 57년 경력의 영농인이거나 이재명 대통령이 말하는 '투기꾼'"이라며 "이참에 정 구청장을 전수조사 1호 대상자로 지정하라"고 했습니다.

같은 당 주진우 의원도 김 의원의 글을 언급하며 정 구청장을 비롯해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정동영 통일부 장관,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구윤철 경제부총리 등의 농지 투기 의혹을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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