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오는 10월과 11월 전남서 열리는 제104회 전국체전과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을 밝게 비춰줄 첫 번째 성화를 18일 해남 땅끝에서 특별 채화했습니다.
해남 땅끝 맴섬광장에서 진행된 특별 채화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를 비롯해 도민 5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식전 행사로 도민이 참여하는 체전 성공 기원 소망 벽돌 쌓기, 농악단의 길놀이 공연과 탈춤 등 축하 공연이 진행됐으며, 전남도체육회장의 제례로 본격적인 행사 시작을 알렸습니다.
공식행사에서는 김영록 지사와 명현관 해남 군수의 기념 축사 후 칠선녀 선녀무가 펼쳐졌습니다.
이어 김영록 지사가 채화 선포문을 낭독하고, 채화경을 이용해 칠선녀가 채화한 성화를 건네받아 22개 시군을 상징하는 22걸음을 걸어 구령대에 올라 성화봉을 들어 올리는 퍼포먼스로 전국체전 불꽃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채화된 성화는 안전램프로 옮겨져 오는 10월 10일에 있을 성화봉송 행사 전까지 전남도청에 보관됩니다.
전남도는 오는 21일 대한민국의 미래 과학을 상징하는 고흥 나로우주센터 일원에서 두 번째 특별채화 행사를 하고, 세계로 뻗어가는 전남의 저력과 위상을 대내외에 널리 알릴 계획입니다.
공식 성화는 10월 3일 강화도 마니산과 목포시 북항 노을공원에서 각각 채화돼 전남도청에 안치됩니다.
성화 봉송 주자는 지난 6월 시군 추천과 공모를 거쳐 685명이 확정됐습니다.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의 성화를 동시에 봉송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화합 축제로서 그 의미를 더하게 됩니다.
또한 10월 10일 전남도청 만남의광장에서 특별채화 성화와 공식채화 성화의 합화식을 한 후 도내 22개 시군 147구간을 4일간 순회 봉송합니다.
이어 13일 전국체전 주 경기장인 목포종합경기장으로 입성해 성화대 최종 점화를 통해 대회 본격 시작을 알리는 불꽃으로 타오를 예정입니다.
전국장애인체전 성화는 개회식인 11월 3일 전남도청에 보관된 성화가 목포종합경기장으로 이송돼 성화대 불을 밝히게 됩니다.
제104회 전국체전은 오는 10월 13~19일 70개 경기장에서 49개 종목을, 목포를 중심으로 22개 시군에서 분산 개최합니다.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은 11월 3~8일 12개 시군, 38개 경기장에서 31개 종목으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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