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스팸 메일로 인한 온라인 공해가 심각한 가운데 구글이 스팸 메일 차단을 위한 새로운 무기를 꺼내 들었습니다.
구글은 G-MAIL(지메일) 이용자들 중 하루 5천 개 이상의 메일을 보내는 발송자들을 대상으로 '구독 취소' 버튼과 도메인 인증 등을 요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많은 양의 이메일을 한꺼번에 보낼 때는 메일 메시지에 반드시 '구독 취소' 버튼을 제공하게 되는데, 이용자(수신자)들이 클릭 한 번으로 구독 취소 버튼을 누르면 메일을 차단할 수 있게 됩니다.
또 발송자들에게는 이메일 주소 공개는 물론 자신의 도메인 이름과 IP 주소를 도용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증명하도록 요구할 방침입니다.
추가로 자체 분석을 거쳐 약 0.3%의 메일 발송자를 '명백한 스팸' 발송자로 분류하고 이들의 메시지를 차단하기로 했습니다.
온라인 시장을 이용한 광고와 거래 등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면서 이메일 운영사들의 제재에도 스팸 메일량은 계속 증가 추세이며, 지난해에는 전 세계에 전송된 모든 이메일 중 약 절반 가량이 스팸 메일로 추정된다는 분석까지 나왔습니다.
구글은 지메일을 통해 이 같은 스팸 차단 시스템을 운영한 뒤 내년 2월부터는 야후에도 동일한 시스템을 적용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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