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아파트 가격은 떨어지고 미분양 아파트는 늘어나는 등 올해 광주 부동산 시장은 꽁꽁 얼어붙었는데요.
내년에는 아파트 공급 물량이 올해 절반 정도로 줄어들고, 가격 하락세는 주춤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고우리 기자입니다.
【 기자 】
광주의 주택매매가격은 지난 2022년 8월 하락세로 접어든 뒤 지난 10월까지 9.9% 떨어지며 IMF 이후 가장 큰 낙폭을 보였습니다.
매매 거래량은 2020년 3만 3천 호에서 올해 1만 4천 호까지 줄었고, 미분양 주택은 1,200세대를 넘어섰습니다.
가격 하락과 미분양 속출로 광주지역의 부동산 시장은 극심한 침체에 빠졌습니다.
하지만 내년에는 아파트 공급물량이 줄고 유동성이 늘어 부동산 시장의 양상은 조금 다를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내년 광주 아파트 입주 물량은 4,526호로 올해 9,386호의 절반 가까이로 감소할 전망입니다.
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더 낮추겠다고 예고하면서 유동성이 증가하는 등 부동산 가격 하락세가 진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인터뷰 : 주문석 / 한국은행 광주ㆍ전남본부 기획금융팀
- "최근 대출 금리가 하락했고, 최근에 주택 가격 전망이 소폭 상승 전환했고요. 무엇보다 내년도 입주 예정 물량이 감소할 예정이라는 점에서 장기적으로 수급불균형이 완화되어서 내년도는 괜찮을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회복세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주택보급률과 아파트 거주 비율이 이미 높은 상황에서 인구는 계속 줄어 신규 수요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오는 2026년 민간공원 특례사업 아파트 1만여 세대가 쏟아지면 공급 과잉에 따른 가격 조정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KBC 고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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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로그아웃공급과잉으로 남북통일 북한 사람 광주로 대거 이주하지 않는 한 신축 아파트 잘못 사면 폭망한다.
다만,구축은 이미 모두 거품 꺼져서 매수해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