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수습·유족 지원 총력

작성 : 2024-12-30 13:49:24
▲ 김영록 전남지사

전남도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들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전남도는 30일 김영록 도지사 주재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대책회의를 열고, "정부가 무안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 만큼 사고 피해 수습과 유가족 생계비 등이 조속히 지원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수송상황실을 운영해 광주와 목포 등에서 무안국제공항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2시간 간격으로 모두 5대를 10회 운행하기로 했습니다.

무안공항에서 분향소가 설치된 무안종합스포츠파크까지는 아침 8시부터 저녁 6시까지 연속 운행합니다.

무안군과 협의해 인근 주유소를 지정, 유가족에게는 경유나 휘발유 등 주유 서비스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공항에는 유가족 대기실이 운영되고 있으며, 텐트와 의자, 이동샤워실 설치가 완료됐습니다.

담요와 핫팩, 생필품 등을 지급하고 장례 안내 1대 1 상담, 의료지원반과 통합심리지원단도 24시간 운영합니다.

김영록 지사는 앞서 이날 오전 발표한 애도문을 통해 "국가적 비상시국으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 전남에서 발생한 불의의 비극에 도지사로서 너무나 죄송하고 참담한 심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유가족의 참혹한 심경을 헤아려 신속한 사고 수습과 신원 확인, 장례 절차 지원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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