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맹그로브 저온피해 친환경자재로 해결한다

작성 : 2024-12-31 13:38:58
▲ 맹그로브 저온피해 방지 작업 [전남 신안군]

전라남도 신안군이 월동탄과 황소독이라는 생분해성 친환경 자재를 활용해 저온 피해방지에 나섰습니다.

신안군은 지난 7~8월에 일본산 210개체와 베트남산 450개체를 포함한 맹그로브 660개체를 도초면 죽연리 갯벌에 시험 식재했습니다.

맹그로브는 탄소 흡수와 생태계 복원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식물입니다.

맹그로브 피해방지를 위해 사용된 월동탄은 식물성 오일 기반 자재로 수목과 나무의 냉해와 동해를 방지하고 꽃눈 결빙과 저온피해를 줄이는 데 효과가 좋습니다.

황소독은 겨울철 병해를 방지하며 나무를 동해로부터 보호하는 친환경 자재로 알려져 있습니다.

신안군은 이번에 이 두 자재를 혼합해 사용함으로써 기존 멀칭 재료보다 효과적인 보호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맹그로브가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내년 3월까지 2주에 한 번씩 지속적으로 시용할 계획입니다.

신안군은 이식된 맹그로브의 생장 특성, 지역 갯벌과 기후에 대한 적응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맹그로브가 탄소중립과 생태계 복원에 미치는 영향 분석을 위해 장기적인 계획도 추진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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