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남> 나주 빛가람혁신도시가 조성되고, 공공기관들의 이전이 시작된 지도 벌써 2년이 지났는데요.. 하지만 이전 공공기관 직원의 가족동반 이주율은 여전히 3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 특히, 3개 기관은 전국 혁신도시 중에서도 가장 낮은 이주율을 보였는데, 열악한 정주여건도 문제지만, 이전기관들 스스로도 이주에 소극적입니다. 정지용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2년 전 빛가람혁신도시로 이전한 한국콘텐츠진흥원입니다.
이주 대상 임직원 백 68명 중 가족동반 이주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25명에 그쳤습니다.
(c.g.) 사학연금공단과 농촌경제연구원도 가족동반 이주율이 각각 8.3%와 15.8%에 머물렀습니다.
전국 혁신도시 이전 기관 중 가족동반 이주율이 가장 낮은 10대 기관에 이들 세 기관이 포함됐고, 빛가람혁신도시고 전체 이전 기관의 가족동반 이주율은 26.7%에 그쳤습니다.
올 들어서 가족 동반 이주율이 높아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미흡한 상황입니다.
이주를 꺼리는 이유로 대부분 교육과 정주 환경이 열악하다는 점을 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빛가람도시 이전기관 관계자
- "혁신도시 정주 여건이 많이 올라와야 가족들이 이주를 하지 않겠습니까?"
교육 등 정주여건 부족도 문제지만, 이전 공공기관들도 가족 동반 이전을 위한 프로그램이나 인센티브 등 장려책에 손을 놓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빛가람도시 이전기관 관계자
- "직접적인 혜택을 주는 경우는 없구요. 노조 통해서 동반 입주를 위한 여러가지 지원 프로그램을 협의는 하고 있습니다."
전남도청이 옮겨간 남악신도시는 관계 기관들이 적극적으로 직원들의 이주를 독려하면서 조기에 정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정지용/zerobase@ikbc.co.kr
- "혁신도시 조성 취지에 걸맞는, 이전 공공기관의 보다 적극적인 자세가 아쉬운 대목입니다. kbc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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