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사용량이 급증하는 여름입니다. 폭염 탓에 에어콘과 선풍기 등 전자 제품의 가동이 많어지는 탓입니다.
그렇다면 전력을 많이 사용하는 지역은 어디일까요? 아무래도 도시가 아닐까 생각할 수 있는데, 최대 전력을 사용하는 지역은 바로 전남입니다.!!
한국에너지공단이 오늘 공개한 '2015년도 에너지사용량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연간 2천 TOE(석유 환산톤, 원유 1t이 가진 열량) 이상 에너지를 사용하는 업체는 4천 3백 93개로, 이 가운데 21.4%인 940개 업체가 경기에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서울 지역 업체의 수가 581개(13.2%)로 뒤를 이었고 경남(358개, 8.1%), 경북(357개, 8.1%)에도 다소비업체가 많이 분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 업체들이 실제로 사용한 에너지양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전남의 비중이 24.4%로 가장 높았습니다.
전남에 광양제철소 같은 초대형 에너지 소비업체를 비롯해 여수 등에 금속*화공 기업들이 많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전체 에너지소비의 16.9%를 차지한 충남이 2위였고 경기는 13.5%로 3위에 올라 전남과 큰 격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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