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금호아시아나그룹이 금호산업에 이어, 금호고속과 금호타이어 인수에 적극 나서는 등 그룹재건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매입에 필요한 자금을 외부에서 수혈받는 방안이 검토되는 등, 인수 자금 확보가 최대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정지용 기잡니다.
【 기자 】
금호아시아나그룹이 금호고속을 인수하기 위해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자금 마련에 나섰습니다.
지난해 6월 금호산업 매입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팔아넘긴 지 1년 만의 일입니다.
(c.g.1) 인수 대금은 4천억 원대로, 지분 500억원 어치는 이미 샀고, 2천억 원을 부채로 떠안을 경우, 천 500억원 정도면 인수가 가능합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금호고속을 터미널과 함께 금호기업에 흡수 합병한 뒤, 금호타이어 인수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우선매수청구권을 가진 박삼구 회장 단독으로 자금 마련이 어려운 만큼 전략적 투자자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수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내년에 본격 진행될 예정인 금호타이어 인수에는 1조 원 안팎의 자금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금호아시아나는 (c.g.2) "금호고속 연내 인수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금호타이어 인수에도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인수에 성공하더라도 대우건설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
금호아시아나는 10년 전 대우건설 인수 때 재무적 투자자들에게 과도한 이윤을 보장하면서 자금난에 빠져 지금의 위기를 불러왔습니다.
▶ 스탠딩 : 정지용/zerobase@ikbc.co.kr
- "금호아시아나가 그룹 재건에 성공할지, 또 다른 위기를 불러올지 지역민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kbc 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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