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요즘 기업들의 생산력 부진과 일자리 감소,
여기에 물가까지 크게 오르면서 지역경제가 크게 악화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배추값이나 양념값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올라 서민들의 김장비용이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신민지 기잡니다.
【 기자 】
광주의 한 채소 도매시장.
김장철을 맞은 배추와 무가 한가득 쌓여있습니다.
배추 10kg의 평균 가격은 8100원, 평년 가격인 4613원과 비교하면 75.6%나 급등했습니다.
18kg 묶음에 만 원 초반대인 무는 평년 가격인 8328원과 비교해 22.5% 가까이 올랐습니다.
올 여름 폭염과 집중호우 등의 불안정한 기상여건으로 채솟값이 급등했는데, 아직까지 내릴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안내순 / 광주시 금호동
- "품질도 좋고 모양새도 좋고, 파도 좋고 물건이 좋네요. (김장을 해서) 겨우내 먹으려고. 한 가지만 쟁여놓고."
그나마 상승세가 다소 꺾인 채소와는 달리 양념류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습니다.
붉은 고추는 평년 가격에 비해 50% 이상 올랐고 생강 1kg의 평균값도 12000원 선으로 1년 사이 3배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올해는 서리가 빨리 내린데다 작황까지 나빠 공급량마저 크게 줄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장선심 / 도매시장 상인
- "작년에는 생강이 좀 쌌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날씨 관계로 너무 생강이 비싸가지고..앞으로 (1kg 당) 15,000원 예상하고 있습니다."
채솟값과 양념류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김장철을 맞은 소비자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c 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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