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7(화) 모닝730 경제브리핑>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경제조사팀 강수연 조사역

작성 : 2018-11-26 10:40:39

【 앵커멘트 】
경제브리핑입니다.

오늘은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경제조사팀 강수연 조사역과 함께 광주·전남 여성 고용 동향에 관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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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최근 여성 고용에 관한 이야기가 뜨거운 화둔데요. 우리 지역 여성 고용 현황은 어떻습니까?

-네. 광주·전남지역의 여성 고용 지표는 타 지자체에 비해 양호한 편입니다.

광주지역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2000년 이후 지속해서 상승하였는데요.

(CG1 IN)
2018년 기준 52.8%로 광역시 중 인천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고, 실업률은 3.5%로 광역시 중 최저 수준입니다.

전남지역의 경우엔 광역도 평균과 격차가 줄어들고 있지만, 2018년 기준 54.9%로 광역도 중 제주에 이어 두 번째로 높습니다.
(CG1 OUT)

실업률은 2.9%로 광역도 중 제주, 전북에 이어 세 번째로 낮습니다.

Q2. 다른 지역과 비교했을 때 경제활동 참가율은 높고 실업률은 낮다는 말씀인데, 광주·전남지역 여성 고용 현황은 양호한 편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단순히 지표상 타 지자체와 비교했을 때에는 양호하지만,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여성 고용의 구조 및 문제점을 파악할 수 있는데요.

실업률은 총 노동 가능 인구 중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되는 사람이 증가할수록 실업률이 낮게 측정됩니다.

(CG2 IN)
광주지역 여성의 실업률이 낮은 이유는 15세에서 29세 청년층 여성의 실업률이 매우 낮기 때문인데요.

이는 청년층 여성의 비경제활동인구가 높은데서 일부 기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광주·전남지역 여성의 비경제활동인구 중 청년층의 비중은 26.3%로 광역시 중 두 번째로 높은데요.
(CG2 OUT)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이유로 재학, 진학준비 및 취업준비라고 답하는 비중도 광역시 중 가장 높습니다.

여성 청년층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해 청년들이 경제활동 참여에 어려움을 겪고 취업준비 등에 시간을 쏟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Q3. 광주·전남지역 여성 고용의 특징 중 하나가 제조업 취업 비중이 적고, 고용의 질이 낮다는 점인데요. 어느 정도로 낮은지, 또 그 이유는 어떻게 보시는지?

-광주·전남지역 여성 취업자 중 제조업 취업자 비중은 광주가 9.5%, 전남이 6.1%로 전국 최저 수준으로 낮습니다.

이는 지역 제조업이 전통 제조업 위주이다 보니 여성들의 취업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보입니다.

(CG3 IN)
제조업 취업 비중이 낮은 만큼 광주·전남지역 여성 고용은 도소매, 음식·숙박 등 전통 서비스업 취업 비중이 높아 비임금근로자의 비중이 다른 지역보다 높은데요.

광주지역 여성 취업자 중 비임금근로자의 비중은 2017년 22.7%로 광역시 중 가장 높은 수준이었고, 전남지역도 40.3%로 광역도 중에서는 가장 높았습니다.
(CG3 OUT)

또, 임금근로자 중 상용직의 비중은 과거에 비해 상승하고는 있지만, 전국에서 제일 낮은 수준입니다.

Q4. 마지막으로 광주·전남지역의 여성 경제활동 참가율과 고용의 질을 높이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먼저, 제조업이 전통적인 장치산업에서 미래 첨단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변모하는 시대적 흐름은 여성 청년층이 제조업에 취업할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에 여성 교육을 확대하여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지역 내 농림어업 비중이 크기 때문에 농림어업의 6차 산업화를 통해 여성 고용을 높이고, 안정성과 생산성 또한 향상할 수 있을 것 같고요.

마지막으로 일 가정 양립을 위한 육아 지원책을 마련하여 가사 부담을 줄이고 경력단절에 대한 우려를 완화할 수 있는 정책적 배려가 필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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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강수연 조사역과 함께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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