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우체국 총파업 초읽기..우편·택배 대란 우려

작성 : 2019-07-05 19:11:20

【 앵커멘트 】
남: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여: kbc 8시 뉴습니다.

우정사업본부 노사가 오늘 막판 협상에 최종 결렬을 알렸습니다.

노조는 다음주 월요일까지 파업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계획으로 우편 택배 대란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형길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우정노조의 요구는 집배원 2천명을 충원하고 토요일 근무 등 근무시간을 줄여달라는 겁니다.

하지만 우정본부 측은 국회 통과가 필요한 예산 문제로 이같은 주장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대신 연말까지 주5일제를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위탁 택배원 750명을 추가 투입하겠다는 안을 제시했습니다.

노사는 오늘 막판 협상에서도 최종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했습니다.

우정노조는 최종 협상은 결렬됐지만 내일로 예정된 총파업 출정식은 취소하고 오는 8일까지 파업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파업이 시작되면 광주전남에서는 집배원을 포함한 1,134명이 파업에 참가할 계획입니다.

광주전남 우정본부 전체 인력 2천3백여명 중 필수 인력을 제외한 절반 가까이가 일손을 놓는 겁니다.

▶ 인터뷰(☎) : 김주형 / 광주전남 우정노조 위원장
- "일반 공무원들은 주5일제 근무를 하는데 저희는 주 6일제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일반 8시간 근로하는 사람들보다 평균 2시간을 더하고 있습니다."

파업이 시작되면 우정사업본부는 대체 인력 등을 투입해 혼란을 최소화하겠다는 계획입니다.

▶ 스탠딩 : 이형길
하지만 배송 담당 인력이 대부분 파업에 참여할 예정으로 우편 택배 업무의 차질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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