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자영업자들의 폐업률이 지난 2016년을 정점으로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하지만 광주는 8년 연속 자영업자 폐업률 1위로 '자영업자들의 무덤'이라는 오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형길 기자가 관련 통계를 설명해 드립니다.
【 기자 】
광주의 자영업자 폐업률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2018년 12.2%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폐업률을 보였습니다.
2011년 15.8% 폐업률로 전국에서 가장 자영업자 폐업률이 높은 지역이라는 오명을 쓴 뒤 8년동안 1위 기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전국 자영업자의 폐업률 현황으로 확대해 보겠습니다.
지난해 10.98%의 폐업률로 10년 이래로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2000년대 중반만 하더라도 15% 안팎의 폐업률을 보였는데 10년 사이 폐업률이 많이 낮아진 모습입니다.
업태별로 살펴보면 어떨까요?
3년전과 비교해 어디가 폐업률이 가장 많이 줄고 어디가 줄지 않았는지 보겠습니다.
도매업과 음식업에서 폐업률이 상대적으로 많이 낮아졌고, 서비스업과 소매업은 폐업률이 여전히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번 국세청 자영업자 폐업률은 한 해 문을 닫은 자영업자 수를 전체 자영업자 수로 나눈 수치입니다.
분모인 자영업자 수가 해마다 늘고 있다보니 자연스럽게 자영업자 폐업률이 낮아지는 측면도 있어 이번 통계로 자영업이 할만해 졌다라고 보는 것은 무리가 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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