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코로나19 확산으로 결혼을 연기하거나 취소하면서 관련 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관련 업계가 밀집해 있는 광주 웨딩의 거리는 개점휴업하거나 문을 닫는 업체까지 속출하고 있습니다.
정지용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결혼 예복과 예물 등 관련 업체가 몰려 있는 광주 웨딩의거리입니다.
한 업체는 가계를 내놨고, 또 다른 업소는 문을 열지 않았습니다.
한 컨설팅 업소는 코로나19로 일이 줄면서 종업원을 1명으로 줄였고, 수개월째 적자 경영을 하고 있습니다.
▶ 싱크 : 웨딩업소 대표
- "결혼을 취소해야겠다고 손님이 안 오는 것도 문제지만 취소 전화가 올까 싶어서 더 걱정이죠."
결혼 예물 업소도 사정은 마찬가지.
매장을 찾는 손님을 손으로 꼽을 정돕니다.
결혼이 줄면서 매출이 급감했습니다.
코로나19 재확산이 우려되면서 걱정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 싱크 : 예물업체 관계자
- "고정 지출이 있는데 그것을 매울 수가 없는 상황이 될 수도 있으니까 그런 부분에 대한 걱정 하시는 분들이 많죠."
통계청 자료를 보면 지난 5월 광주의 혼인 건수는 500건으로 1년 전보다 2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 확산 탓인데, 여행업계에 이어 웨딩업계가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예식장 관계자
- "어디에다 말도 못 하고 그냥 폐업하는 거죠 그냥. 그나마 결혼 건수가 줄어든 상황에서 코로나까지 와버리니까."
가을철 결혼 시즌을 앞두고 코로나19가 다시 대유행 조짐을 보이면서 지역 웨딩업계가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kbc 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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