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포화상태라는 광주지역 주택 시장에 공급이 계속되면서 '공급 과잉'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오랫동안 떨어질지 모르고 오른 집 값이 떨어질지, 아니면 계속 오를지 전망이 엇갈릴 정도로 예측이 어려운 상탭니다.
강동일 기자가 광주지역 아파트 공급 상황과 가격 전망을 살펴봤습니다.
【 기자 】
올해 광주에서 입주할 아파트 물량은 6,700여 세댑니다.
지난 2016년 10,490세대, 2019년 13,420세대 지난해 13,970 세대와 비교하면 가장 적습니다.
하지만, 내년에는 지난 2016년 이후 가장 많은 14,300세대가 입주를 앞두고 있습니다.
광주는 2030년까지 중앙공원 등 10개 사업지구 24,000세대를 비롯해 재개발·재건축 까지 합하면 14만 여 채가 공급될 예정입니다.
주택보급률이 107%에 이르는 상황에서 공급이 계속될 경우 광주지역 아파트 가격이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많습니다.
▶ 인터뷰(☎) : 김항집 / 광주대 도시계획 부동산학과 교수
- "광주는 이미 2015년부터 인구가 줄어들기 시작했어요. 그에 반해서 공급은 2배 정도 초과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가격 하락은 불가피합니다."
하지만, 풍부한 유동성과 광주지역에 노후 주택이 많아 신규 아파트에 대한 선호는 줄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 인터뷰 : 홍광희 / 광주ㆍ전남 주택건설협회 부장
- "향후 10년간 14만 가구가 대기하고 있다고 그러는데 광주의 적정 수요량이 연간 1만 2천 가구라고 봤을 때 1년에 2천 가구 정도 추가로 늘어나는 부분은 시장에서 충분히 수급이 가능한 물량입니다."
향후 집값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는 가운데 최근 광주 지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지난해 11월 4천 건에서 지난달 천 670건으로 60% 가까이 급감했습니다.
kbc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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