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상승으로 인해 국내 기름값이 다시 치솟고 있습니다.
13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월 둘째 주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1리터당 1,691.8원으로 한주 사이에 24.2원이 올랐습니다.
국제 유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정부의 유류세 인하 효과가 국제 유가 상승세를 따라가지 못하며 이달 안에 리터당 1,800원을 넘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국내 유가는 지난달 셋째 주부터 4주째 상승중인데 주간 상승 폭이 10원대에서 이번주에는 20원을 넘어섰습니다.
한국석유공사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분쟁 우려가 국제 유가 상승을 부채질 하고 있다며 당분간은 이런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현재 정부가 오는 4월까지 유류세 20% 인하 조치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역대 유류세 인하 조치 가운데 가장 큰 폭의 인하입니다.
유류세 20% 인하는 산술적으로 보면 휘발유의 경우 리터당 164원의 가격 하락 효과가 있고, 경유는 116원, LPG부탄을 40원의 하락 효과입니다.
하지만, 국제 유가 상승으로 이달 첫째 주 두바이유 평균 가격은 87.9달러까지 올르면서 유류세 인하 조치 당시 수준을 넘어섰습니다.
국내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보통 2∼3주의 시차를 두고 국제 유가를 반영한다고 보면 이달 안에 추가 유가 상승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일단 국제 유가 동향을 관찰중입니다.
필요하다면 유류세 인하 조치를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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