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하향 조정했습니다.
IMF는 19일(현지시각) 발표한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지난 1월 발표한 전망치인 4.4%보다 0.8%p 낮은 3.6%로 낮췄습니다.
IMF는 전쟁 이후 많은 나라가 러시아와 상업적 관계를 단절하고 있다는 점을 우려했습니다.
또 이번 전망치는 지난 달까지 발표된 서방의 대 러시아 제재 규모만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전쟁이 계속 되거나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가 더해질 경우 경제성장률은 더 떨어질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피에르-올리비에르 고린차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대유행이 유발한 글로벌 경제 붕괴로부터의 회복이 가시적으로 보이기 시작할 때, 전쟁으로 최근 이익의 많은 부분이 지워질 것이란 매우 실질적인 전망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세계은행도 지난 18일(현지시각)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을 기존 4.1%에서 3.2%로 수정했습니다.
세계은행 역시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의 가장 큰 이유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장기화와 이에 따른 경제적 타격을 꼽았습니다.
[사진 : 연합뉴스]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