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올 추석이 평년보다 한 달 가까이 이른 9월 초인데요.
추석 대목에 맞춰 출하하려는 과수 농가들의 일손이 봄부터 분주합니다.
지역의 대표적 배 생산지 나주에서는 고품질의 배를 수확하기 위해 열매 솎기 작업이 한창이라고 합니다.
임소영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나주의 배 과수원입니다.
4월 초 만개한 배꽃이 올해는 서리나 저온 피해없이 풍성한 열매를 맺었습니다.
가지마다 배 열매들이 주렁주렁 달렸습니다.
▶ 스탠딩 : 임소영
- "올해 추석이 9월 10일로 평년보다 한 달 가까이 일찍 찾아오면서 제때 수확을 위한 열매 솎기 작업이 한창입니다."
9월 초 추석 명절에 맞춰 출하를 하려면 서둘러 열매를 키워 8월 중순부터는 본격적인 수확에 들어가야합니다.
▶ 인터뷰 : 권상준 / 나주배 농가
- "지금 해야하는 적과(열매 솎기)작업이 가장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과정입니다. 그런데 아시다시피 농촌에서 어려운 부분이 인력이 좀 없어서 (힘이 듭니다)"
맛과 모양 좋은 배를 한 달이나 일찍 수확하려면 평년보다 생산량을 10%이상 줄여야 합니다.
이제 막 열린 열매를 평년보다 10~15% 더 솎아내야하는 겁니다.
배를 빨리 키워내려고 생장조정제(GA)를 쓸 경우 상품성이 뚝 떨어지기 때문에 인공 호르몬 제제 대신 열매 수 조절이 필수입니다.
▶ 인터뷰 : 조성은 / 나주농업기술센터소장
- "10% 정도 줄여서 (열매를) 맺히게 해주시면 될 것 같고요. 비료도 10% 적게 살포해 주시면 배가 익는 시기, 숙기가 좀 빨라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전국적인 명성의 나주배를 평년보다 한 달이나 이른 추석에 내놓기 위한 배 농가들의 손길이 벌써부터 바빠지고 있습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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