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N번방 사태로 사회적 이슈가 된 디지털 성범죄는 한 번 영상이 유포되면 순식간에 수많은 불법사이트와 신종 채팅앱 등으로 확산돼 피해가 큰데요.
웹상의 불법 촬영물을 피해자 얼굴을 기반으로 찾아내 삭제를 요구할 수 있도록 돕는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우리 지역 스타트업 회사가 개발했습니다.
임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누군가의 얼굴 사진을 입력하고 검색을 요청합니다.
입력된 얼굴이 포함된 불법 촬영물의 인터넷 주소를 1분 만에 120개나 찾아냅니다.
불법 촬영물 피해자의 얼굴 이미지로 인터넷에 확산된 동영상들을 찾아내는 이 AI프로그램은 광주 인공지능 창업캠프의 스타트업 기업이 개발했습니다.
▶ 인터뷰 : 정창용 / (주)카라멜라 이사
- "(정보통신법 안에서) 민감 정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과 실제로 그 웹상에서 도메인 소유자들이 이것들을 삭제를 할 수 있게끔 만드는 시스템을 (구축하려고 합니다)"
이렇게 확인된 불법 촬영물은 방송통신위원회 등 기관과 해당 사이트에 삭제를 요청하고, 구글 등 검색 엔진에 검색 차단도 요청합니다.
하지만 피해자들의 개별 이용은 한계가 있는 만큼 여성가족부 등 관련 공공부처에 시스템 납품 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장원근 / 한국광기술원 박사(기술 이전)
- "신생 기업이다 보니까 (비즈니스 네트웍이) 부족한 것 같아요. 그래서 저희도 그런 기술적인 역량 외에 그런 부분도 좀 최대한으로 도와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AI 중심도시 광주에서 개발된 디지털 성범죄 대응 프로그램이 끝없이 재유포되며 확산되는 디지털 성범죄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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