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5대 은행 일자리, 매년 1천 개씩 줄었다..코로나 펜데믹 영향

코로나 팬데믹 이후 국내 5대 은행의 직원 수가 매년 1천 명 이상 줄어들면서 7만 명 밑까지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말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 직원 수는 모두 69,75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2018년 말 74,195명에 비하면 4,444명 줄어든 것으로 매년 1천 개 이상 줄어든 수치입니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KB국민은행 직원 수가 16,978명으로 가장 많았지만, 2018년 말과 비교하면 1,083명 줄어든 수였습니다.

2018년 당시보다 직원수가 가장 많이 줄어든 은행은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으로, 각각 15,338명과 13,229명에서 13,913명과 11,753명으로 1,476명씩 줄어들었습니다.

신한은행은 13,995명에서 13,604명으로 391명 줄었고, NH농협은행 13,511명에서 13,503명으로 8명 줄어드는 데 그쳤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인터넷ㆍ모바일 뱅킹이 활성화되면서 은행마다 직원 수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됩니다.

실제로 지난해 말 기준 5대 은행의 국내 점포는 4,014개로 2018년 말 4,732개에 비해 718개 감소했습니다.

은행 ATM 수도 지난해 말 기준 23,730개로 2018년 말 31,096개와 비교하면 4년간 7,366개, 매년 1,842개꼴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