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에서 일부 종목 주가가 이틀 연속 명확한 배경 없이 무더기로 급락세를 보여 금융당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금융당국은 해당 종목에 주가 조작 정황이 있는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전날 하한가를 기록한 다올투자증권은 오늘도 9.92% 떨어진 3천27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역시 어제 하한가를 기록한 하림지주도 13.13% 하락한 9천920원에 마감하며 이틀 연속 급락했다.
두 종목 모두 외국계 증권사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을 통해 매도 물량이 쏟아졌습니다.
SG증권 창구를 통한 순매도 물량은 다올투자증권이 약 86만 4천 주, 하림지주가 약 99만 3천 주에 달합니다.
이 밖에 삼천리, 대성홀딩스, 서울가스, 세방 주가도 전날에 이어 가격 제한 폭(±30%)까지 떨어졌습니다.
해당 종목들은 공통적으로 전날 SG증권 창구를 통해 대량 매도 물량이 집중돼 주가가 급락한 종목들입니다.
시장에서는 특정 사모펀드 문제로 차액결제거래(CFD) 매물이 쏟아졌다는 추측과 주가 조작설 등 다양한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개인투자자들도 매도에 나섰을 가능성이 나오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해당 종목 상당수가 도시가스 관련주라는 점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천연가스 가격이 상승한 것을 소재로 그동안 주가가 과도하게 오른 데 따른 현상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이번 무더기 급락과 관련해 금융위원회는 SG증권을 통해 매도 물량이 쏟아진 종목과 관련해 이번 거래가 정상적인 거래였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작전세력이 개입해 주가를 조작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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