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불황으로 양식 어류 소비가 줄면서
어민들의 적자 출하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민들은 사료비까지 올라
출하를 미룰 수도 없는 상태라며
애만 태우고 있습니다.
류지홍 기잡니다.
이른 아침 물고기 출하에 나선
여수 돌산 앞바다의 한 양식장.
2년간 키운 고기를 팔아
목돈을 손에 쥐는 날이지만
어민들의 표정이 그리 밝지만은 않습니다.
활어 소비가 계속 줄어든 반면
출하되는 양식어류는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설을 앞두고 돈이 필요한 어민들이
홍수 출하를 하고 있어 고기 값이 하루가
멀다하고 떨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서성수-여수시 돌산읍
스탠드업-류지홍
지난해 초 kg당 만원까지 받던
이 조피볼락이 최근들어
6천원대까지 떨어졌습니다.
인터뷰-주성-여수수협 경매사
제 값이 나가는 돔은 지난해 저수온으로
절반 정도인 7백만미가 폐사해 출하 물량이
거의 없고 농어도 최근 양식량이 크게 줄어
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 상자에 7천원하던 사료비는
만 4천원까지 뛰었고
어구 등 생산 비용도 크게 올라
적자 출하를 재촉하고 있습니다.
동해 피해에 계속된 판로 부진과
가격 하락, 사료비 급등 까지
남해안 양식어민들이 벼랑끝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kbc 류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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