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진도 대파 또 산지 폐기, 타들어 가는 농심

작성 : 2012-01-24 16:47:28
농작물을 갈아 엎는 일이 갈수록 잦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대팝니다.

재:배 면:적이 늘어난데다, 값싼 중국산이 밀려들면서 대파 값이 생산비에도 못 미치기 때문입니다. 이동근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어른 무릎 만큼 차오른 대파 밭에

트랙터의 굉음이 요란합니다.



애써 가꾼 대파 밭이 순식간에

갈아 엎어지면서 농민들의 가슴도

함께 뭉게집니다.



인터뷰-조성문/진도 대파재배 농가

"





지난해 이맘때 3.3제곱미터당 2만원을

넘어섰던 대파 가격이 올해는

10분의 1수준으로 폭락했습니다.



전국 주요 도매시장 가격도 가을부터

급격한 하락세가 이어져 이달 들어

7백원대까지 떨어졌습니다.





스탠드업-이동근

"가격 폭락이 이어지자 농민들은

자구책으로 농가마다 10%씩 자율폐기에

들어갔습니다"



전국 대파 생산량의 60%를 차지하는

진도군의 올해 재배면적은 천5백여ha로

지난해보다 14% 증가했습니다.



값싼 중국산 수입도 30% 가량 늘어난데다

소비둔화까지 겹쳐 생산비도 건지기

어렵게 됐습니다.



인터뷰-이문교/진도군 농업지원과장

"



진도군은 10%의 1차 자율폐기 이후에도

가격이 회복되지 않으면 정부가 농협등과

함께 폐기 자금을 지원해 시장 격리에

나서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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