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속에서도 요즘 남해안은 톳과 매생이 수확이 한창입니다.
높은 기능성 때문에 해조류 소비처가 늘어 어민들의 톡톡한 소득원이 되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매서운 바닷바람을 맞으며 어민들의
톳 채취 작업이 한창입니다.
100여미터의 긴 줄을 들어 올리자
퉁퉁한 마디의 톳이 주렁주렁 매달렸습니다
재생력이 뛰어난 톳은 남겨 놓은 끝마디가 80일이면 다 자라기 때문에 오는 5월까지 두 세 차례 더 생산이 가능합니다.
스탠드업-이동근
"어민들이 채취한 톳은 겨울철에는
생톳으로 사용되고 봄철에는 건조작업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됩니다"
청정 바다에서 자라 높은 상품성을
지닌데다 웰빙바람을 타고 해조류 인기도
높아져 소비도 크게 늘었습니다.
별도의 선별이나 가공작업 없이 자루에
담아 놓기만해도 상인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인터뷰-정묘성/완도 톳채취 어민
"
다른 바다에서는 막바지 매생이 채취가
분주합니다.
하루종일 배 난간에 허리를 숙여
대나무발에 붙은 매생이를 건지는
고된 작업이지만 어가당 1억원이 넘는
소득을 안기는 효자로 자리 잡았습니다.
지난달부터 수확이 시작된 매생이는
청정바다에서만 자라는 겨울철 해조류로
철분과 칼륨이 풍부한 무공해 식품인데
정약전의 자산어보에도 실려 있습니다.
인터뷰-정강국/매생이 채취 어민
"
남도의 해조류가 무공해 자연식품으로
각광 받으면서 어민들은 매서운 한파에도
신바람을 내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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