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지금용)"일단 짓고 보자" 텅빈 시설들

작성 : 2012-11-07 00:00:00
많:게는 수백 억원의 혈세를 들여 만든 기념관과 체험관이 방:치되는 곳이 많:습니다
계:획없:이 지어져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시:설들을 이형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무안군 해제면에 있는 생태갯벌센텁니다.

국비 127억원에 지방비 70억원을 들여 갯벌의 가치를 홍보하고 생태 체험 학습 공간을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5월 문을 열었습니다

하지만 이 염전 체험관은 체험 학생을
한 명도 받지 못하고 폐쇄됐습니다.

시설이 제대로 갖추지 않아 운영을 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싱크-무안군 관계자
"거기서 3킬로 떨어진 반대편 바닷가에 염전이 있습니다. 염전에 가서 직접보는 것이 더 체험이 효과적이겠다 더 실체감도 있고, 우리는 형식적으로 만들어서"

이펙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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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에 있는 이 연구소는 2006년부터 5년간 국비 140억원이 투입됐습니다.

백 억원 가까운 예산을 투입했지만
효과가 턱없이 적어 시의회 특별 감사까지 받았습니다.

올해부터는 예산 지원마저 끊기는 바람에 30명 가까운 연구원들이 모두 떠나 지금은 4명만 근무한채 간판만 유지하고 있습니다.

싱크-U-IT 연구소 관계자
"정부 과제 따서 연구 개발하고 그런건데 그것을 많이 수주를 못한 것이죠 사실은. 지금 현재 (연구원은) 4명 있습니다. 과제를 많이 따면 채용을 해야죠"

(이펙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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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 때 문제가 드러났지만 그대로 사업을 강행해 예산을 낭비한 사례도 있습니다.

해남 두륜산 축구장이 대표적입니다.

스탠드업-이형길
이 곳 축구장은 골대와 중앙선 사이의 높이 가 국제규격과 1미터 가까이 차이가 납니다

담당 공무원은 이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사업을 그대로 진행해 지금은 공식 경기를 열 수 없는 반쪽 경기장으로 방치돼
있습니다./

국비를 끌어와 계획없이 지어진 여러 기념관도 찾는 사람이 없어 방치되는 경우가 줄을 잇고 있습니다.

지난 2007년 50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어진 이 곳 목포 문학관은 하루 평균 관람객이 30명이 채 안됩니다.

하지만 목포시는 여전히 매년 2억5천만원의 운영예산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CG
이곳 뿐 아니라 2천년 이후 10억 원 이상의 예산을 들여 지어진 전남 지역 15곳의
기념관 가운데 하루 평균 방문객이 50명도 안되는 곳이 절반이 넘었습니다.//

스탠드업-이형길
사후 활용 계획도 제대로 세우지 않고 우선 짓고 보자는 식으로 사업을 진행하다 보니 곳곳에서 예산이 세고 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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