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의 화물 과적이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제기된 가운데 과적을 숨기기 위해 배의 균형을 잡아주는 평형수까지 줄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준석 선장 등 3명의 선원과 선사인 청해진해운에 대해 기름유출 혐의가 추가됐습니다.
정경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유속이 점차 느려지면서 민관군 합동구조팀의 수색에도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사고대책본부는 오는 15일까지 계단과
로비 등 공용구역과 다인실을 중심으로
수색을 한 뒤에도 실종자를 찾지 못할 경우
1층과 2층의 화물칸까지 수색 범위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 오랜 수색으로 잠수부들의 피로가
누적된 만큼 예비 인력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싱크-고명석/ 범정부사고대책본부 대변인
"예비인력 확보를 위해서 이미 풀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이 부분은 예비인력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세월호의 직접적인 침몰 원인에 대한
수사는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세월호가 배의 균형을 유지해주는 평형수를 기준량의 4분의 1만 채운 채 운항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적재 기준보다 3배 더 많은 화물을 실은 뒤 이를 숨기기 위해 평형수를 줄였다는
1등 항해사의 진술이 나왔습니다.
화물은 더 실으면서 평형수를 줄여
배의 균형이 무너진 것이 사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선원들과 선사에 대해 강도 높은 조사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우선 가장 먼저 구속된 선장 이준석 씨 등 3명의 구속기간을 오는 16일까지 연장했고, 이들 3명과 선사인 청해진해운에 대해서는 기름 유출로 양식장 등을 오염시킨 혐의를 추가했습니다.
또 과적 사실을 알고도 방치해 참사를
불러온 혐의로 청해진해운 상무 62살
김 모 씨를 추가로 체포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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