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사고가 한 달을 넘기 가운데
구조팀이 1차 수색을 마치고 오늘부터는
확인 수색작업에 들어갑니다.
선체 외벽 일부를 자르거나 크레인으로
장애물을 끌어내는 방법 등이 동원됩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오후 들어 유속이
잦아든 정조시간을 이용해 수색작업을
이어갔지만 아직까지 추가 희생자 발견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맑은 날씨에 파도도 잔잔해
해상 기상여건은 방해가 되지 않지만
어제부터 조류가 심한 대조기가 시작돼
수중 물살이 빠른 상탭니다.
합동구조팀은 오늘 한 달간에 걸친
1차 수색을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전체 111개 격실이 수색 대상이었지만
선체 곳곳에 붕괴가 진행되고 있어 전체를 수색하지는 못했습니다.
어제 수색 작업에 투입된 바지선 한 척과 민간잠수사 13명이 현장에서 철수하면서
대체 바지선과 인력을 확보하는데 2-3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는 잠수요원들이 선체 안에 있는 장애물을 일일이 제거했지만 앞으로는 선체 외벽 일부를 자르거나 크레인으로 장애물을 끌어내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고명석/범정부 사고대책본부 대변인
"
희생자 유실 가능성도 여전합니다.
일부 희생자들이 사고 해역에서 4-8k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고 인근 해안가에서도
유실물이 속속 발견되고 있습니다.
그물망을 겹겹이 설치하고 어선 수십 척이
동원되고 있지만 어제도 사고 해역과 10km 가량 떨어진 병풍도 해상과 진도, 완도지역 해안가에서 유실물이 수거됐습니다.
인터뷰-박승기/범정부 사고대책본부 대변인
"
선장 등 4명에게 살인죄를 적용하고
선원 15명을 전원 구속기소한 검경합동수사본부는 본격적인 재판 준비와 청해진해운에 대한 추가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선장 등 4명의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죄를 입증하는 것이 최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사고 원인으로 지목된 세월호의
복원성 저하와 부실 검사를 밝히기 위해
청해진해운과 증개축 조선소, 구명벌
정비업체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하는 한편 청해진해운 경영에 유병언 회장의 개입 여부를 밝히는게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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