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여름, 전력 부족 때문에 고생한 기억 생생하실 겁니다.
요즘 때이른 더위가 찾아오면서 올 여름 전력상황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올해는 발전소 몇 기가 새로 가동될 예정이어서 지난해보다는 사정이 나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발전소 고장과 무더위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강동일 기잡니다.
현재 한전의 전력설비용량은 8,700만 KW.
실제 공급 능력은 7,300만 KW입니다.
올해 기온은 6월엔 지난해 보다 높고
7 ~ 8월은 평년과 비슷해
전력 예상 피크치는
각각 7,200만 KW. 7,900만 KW로
현재의 공급 능력을 넘어섭니다.
하지만, 정기점검에 들어간 원전 3기가
정상 가동되고,
포천 복합 7호기 등 300만 KW의 5개 발전소가 다음달부터 8월까지 잇따라 준공될
예정이어서 블랙아웃 사태 등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인터뷰> 유태봉 / 한전 광주*전남본부
수요관리팀장
하지만 우려되는 돌발변수는 고장입니다.
지난해에는 원전부품성정서
위조사건과 잇따른 원전 고장이
전력수급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지난해 국내 발전소 고장건수
238건 가운데 여름철인 6월에서 8월 사이
고장이 79건으로 33%에 달했습니다.
날씨도 또 다른 변숩니다.
예보와 달리 장기간 무더위가
이어질 경우, 수요가 늘 수 밖에 없습니다.
<스탠딩>
올해는 지난해 보다는 전력 수요가
안정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돌발 상황은 예측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철저한 예방과 전기 절약이 필요합니다.
케이비씨 강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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